■-북아메리카 건축물/♣-------미국

Walt Disney Concert Hall-Los Angeles(월트 디즈니 홀)

이종국 2009. 5. 13. 16:01

 Walt Disney Concert Hall-Los Angeles(월트 디즈니 홀)

 

디즈니 홀은 1987년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1910-1966 ) 의미망인 릴리언 디즈니 ( Lilian Disney : 1899 - 1997 ) 여사가

남편의 유지에 따라 콘서트 홀을 지어 달라고 L.A시에 기부한 5천만달러 (500억원)의 기금으로 건축하였다.

 

그 이듬 해 프랭크 게리가 건축가로 선정 되었고 1991년 최종 설계안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공개되었으며

당시로는 파격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기부금이 턱없이 부족하여 착공하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1992년 지하 주차장을 시작으로 무례 1억 1천만 달러 (1100억원)가 소요된 주차장 공사는

L,A 카운티에서 채권을 발행 충당하여 1996년 완공하였다.

 그리고 예산 부족으로 돌로 지으려던 처음 계획을 수정하여 현재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외장을 바꾸게 되었다.

얼마후 디즈니 재단의 기부금은 1억달러 (1000억원)로 늘어났고,

월트 디즈니사에서도 2천 5백만 달러 (2백 50억원)를 내놓았다.
총 건축비는 지하 주차장을 포함하여 2억 7천 4백만 달러가 들어갔다.

디즈니 홀의 소유주는 L.A 시 산하 뮤직센터이며 실제 사용자인 L.A Philhamonic이 운영권을 넘겨 받았다.

총 객석수는 2천 2백 65석으로 공연장 내부 구조를 먼저 설계한 후 외부 디자인에 착수 했다는 점에서

독일 베를린 필 하모니 홀을 연상케 한다.

"완만한 곡선으로 꾸며진 발코니 석은 음악 항해를 떠나는 한척의 거대한 배처럼 느껴지며,

외양의 모습은 마치 은빛 돛대를 달고 태평양을 향해 항해하는 범선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마치 철만을 주물러 만들어 낸 것 같은 대형 조각작품으로 L.A의 한복판에 들어선 것이다.
프랭크 게리는 디즈니 홀을 가르켜 온갖 소음에 찌든 귀를 말끔히 씻고 휴식을 취하는 "소리의 온천" 이라고 말한다.
 

건축명소가 된 엘에이 월트 디즈니 국의 콘서트홀

구겐하임 빌바오'를 지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 최고의 역작으로 꼽힌다.

 지휘자는 돌연 지휘를 멈췄습니다.

그리고는 객석에 앉아있던 건축가에게 말했습니다.

“프랭크, 잘 관리하겠습니다.”

그 순간, 건축가의 눈에서는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2003년 8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를 울린 지휘자는 로스앤젤레스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이었습니다.

로스 앤젤레스의 명물이 된 새 랜드마크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처음으로 연습을 해본 살로넨은

 너무나 좋은 소리를 내는 공연장을 얻게 된 데 감격해 게리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던 것이었습니다.

겉모습 이상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새 공연장을 잘 관리하겠다는 말 이상으로

건축가를 기쁘게 해줄 말이 또 있을까요. 

일본의 야스히사 도요타가 인테리어설계를 담당하였다.

 

아름다운 월트 디즈니홀은 이제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프랭크 게리라는 현대 건축의 슈퍼스타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이란 평을 듣습니다.

 

 그러나 이 홀은 단순히 건축적 측면만 우수한 공연장은 아닙니다.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그 음악적 우수함이 오히려 가려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디즈니홀은 음향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공연장입니다.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공연장, 그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정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 홀이 개관하던 날 기념 콘서트에서 지휘자 살로넨은 디사 한번 말합니다.

“이제 로스앤젤레스의 음악팬들은 교향악단이 내는 진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됬다.”

 

 훌륭한 음향을 연출할 수 있는 이 새 공연장을 얻은 뒤로 로스앤젤레스교향악단은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티켓 판매율이 높아졌고,

  동부에 비해 음악적 무게감이 떨어졌던 서부의 간판 교향악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월트디즈니홀의 내부.

홀의 공간과 표면, 재료를 기계장치로 증폭하지 않고서도 각 악기들의 소리가 잘 반향되도록 최적의 목재들을 썼다

 

 

 

 

 

 

 

 

 

 

 

 

 

 

 

 

 

 

 

 

 

 

 

 

 

 

 

 

 

 

 

 

 

 

 

 

 

 

 

 

 

 

 

 

 

 

 

 

 

 

 

 

 

 

 

 

 

 

 

 

 

 

 

 

 

 

 

 

 

 

 

 

 

 

 

 

 

 

 

 

 

 

 

 

 

 

 

 

 

 

 

 

 

 

 

 

 

 

 

 

 

 

 

 

 

 

 

 

 

 

 

 

 

 

 

 

 

 

 

 

 

 

 

 

 

 

 

 

 

 

 

 

 

 

 

 

 

 

 

 

 

 

 

 

 

 

 

 

 

 

 

 

 

 

 

 

 

 

 

 

 

 

 

 

 

 

 

 

 

 

 

 

 

 

 

 

 

건물 바깥과 지붕은 홀 위에서 헬리콥터가 비행해도 공연이나 녹화에 지장없을 정도로 방음 처리를 했다.

지붕은 두께가 305밀리미터에 이르며 음향상의 이유로 중앙에서 양쪽 위로 경사가 진 모양으로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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