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 Las Ventas 투우 경기장
입장관람료 300만원, 명품 투우경기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투우경기는 스페인 사람들의 인생철학이 깊게 배어있는 독특한 문화다.
남성상의 극치로 상징되는 투우사(Torero 또는 Matador)와 투우(Toro)는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드넓은 투우장(Arena)에서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대결에 조우하게 된다.
거친 숨을 몰아내며 위협적인 뿔은 앞세워 돌진하는 검은 수소의 그 위풍당당한 모습,
그리고 그 맹수의 공격에 미동도 하지 않고 장검을 뽑아들어
날카로운 눈빛으로 숫소를 노려보는 투우사의 모습에서 스페인 사람들은 열광하며 희열을 맛보게 된다.
스페인에는 매년 그리하여 전국적으로 여러 투우 경기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6월 15일 마드리드 Las Ventas 투우경기장에서
열렸던 경기는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끄는 경기로, '명품' 경기로 취급받는다.올해에도 Las Ventas 경기는 스페인 국왕 등
스페인의 주요 인사들의 대거 참여와 1만 2천명이 넘는 입장객들속에 여김없이 성황리에 치러지게 되었으며...
그곳을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입장표를 구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표는 판매시작한지 15분만에 매진이 되었으며 암표의 가격은 (1등석 기준)
실제 입장료 약 120유로- 15만원의 20배에 가까운 2000 유로- 300만원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끈 '주인공'은 바로 투우사 Jose Tomas (호세 또마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최대한 투우 가까이 다가가 기상천회하게 투우를 몰아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특히나 다섯번째 투우를 맞이하였을 때 투우의 뿔에 찔려 상처가 나고 피를 흘리기도 하였으나,총 네 마리의
소의 귀를 잘라내며 전 관중으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아냈고, 경기 직후 사람들의 행가래속에서경기장을 나올 수 있었다.
이러한 그의 활약을 그는 7월 23일 Santander에서 열린 투우 경기에서도 이어가려고 하였으나,
명품'경기장에서 보여줬었던 만큼의 활약상은 보여주지 못해 사람들이 약간 아쉬워했다고 한다.
비싼 만큼 최고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다음 마드리드 Las Ventas 투우 경기가 기다려진다.
스페인- 마드리드 -Las Ventas 투우 경기장
투우와의 싸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칼 찌르기, 정확한 급소를 겨냥해 단번에 숨을 끊어야
소의 양쪽 귀를 짜를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
이날의 주인공의 모자를 받기위해 일어선 스페인 국왕 Juan Carlos
이날의 활약에 감격한 관중들이 주인공을 들쳐업고 투우광장을 나서고 있다.
Spanish Gypsy Dance-Edmundo Ros
'■-유럽 건축물 > ♣------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엑스포Zaragoza Bridge Pavilion (0) | 2010.01.09 |
---|---|
매력적인 건축물은 문화의 생산기지이다 (0) | 2009.12.28 |
Las Arenas (0) | 2009.09.24 |
[마드리드]Vallecas 51 / SOMOS Arquitectos (0) | 2009.08.03 |
공동주택 Granollers / Bailo+Arquitectura/공동주택, 스페인 (0) | 2009.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