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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landmark)란 무엇인가?

이종국 2011. 10. 5. 16:43

 

랜드마크(landmark)란 무엇인가?

높은 건물일수록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높다.

인간은 규모에 압도 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고층 건물은 자본에 의한 사회에서 가장 손쉽게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동의 무역센터나 여의도의 63빌딩 등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이 박힌 대표적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랜드마크적 고층건물로 가장 잘 인식되고 있는 건물은 아마도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 보다 훨씬 높은 고층 건물들이 전 세계에 들어서도, 이 건물을 시대를 앞서 세워진 고층건물이라 할 수 있다.

이 건물이 친환경이라는 주제로 변신하여 새로운 시대의 랜드마크의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

 

 

 

 

 

 

 

 

 

 

첫째로 이 건물은 친환경적 개보수를 통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

$5.5억의 예산을 책정하여 Empire State ReBuilding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제 1단계로 $1억의 예산과 2년 간에 걸친 개보수 기간을 거쳐 LEED Gold 인증을 취득하였다.

이는 LEED 인증을 받은 미국 내 최고층 건물이다.

모든 창문과 욕실, 그리고 냉난방 시스템을 교체하였으며, 새로운 재활용 프로그램과 친환경적 실무에 의한 건물을 운영하도록 변화하였다. 이에 따라 건물 에너지 소비를 약 38% 절약하여 연간 $440만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15년 간 105,000 m3 ton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번째로 시설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운영시스템에서도 친환경적 모범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측면에서 건물 운영을 위하여 Green Mountain Energy사와 55 million KWH의 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어 이산화탄소 중립 건물로의 랜드마크적 건물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친환경적 청소 시스템과 해충 방역 시스템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종이의 재활용과 새로운 재활용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에 있다.

새로운 페인트와 카펫, 벽지 모두 친환경적이고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였다.

욕실은 물 저감 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입주자는 자신이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제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세 번째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다른 건물들도 함께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은 에너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여 분석 모델을 공개하여, 다른 건물에서도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건물이 LEED Gold 인증을 받음으로써 새로운 건물만이 친환경적이라는 관념을 깨고 있다.

가장 상징적이며, 역사적 건물과 명성을 지닌 이 건물이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오블리스 노블리제. 이 개념은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에도 적용되며, 건물에도 적용이 된다.

가장 명성이 있는 건물이라면, 랜드마크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에 걸 맞는 시대적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좋은 실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