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평화의댐

이종국 2009. 8. 14. 11:48

 

 

 

 

 

 

평화의댐

 

 

 

 

(운)雲..운치(韻致)

 

끝없이 이어지는 산,산,산,

산에 걸린 구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름속으로 거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또 구름에 봄의 전령사 산수유 나무 한그루를 심었습니다.

 구름결 사이로 보이는 산야 무념무상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쉼터...

 

 

평화의댐...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한반도 남서쪽을 향해 291.3㎞를 화살처럼 걸려 흘러가며

화천 파로호를 지나 춘천, 가평, 청평을 품고 팔당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북한강의 줄기를 따라 더 이상 갈 수 없는 최북단 이곳에 2005년 2단계 증축공사를 마친 평화의 댐이 자리한다

이 댐은 총길이 601m, 높이 125m, 저수용량 26억 3천만톤, 저폭이 260m인 대규모 댐으로 군사분계선 남쪽 9㎞ 지점에 건설됐다.

 

이로 인해 한강은 전체수량의 12%를 잃었으며

금강산댐에서 DMZ를 거쳐 평화의 댐에 이르는 북한강 19㎞의 수역은 물길이 가로막힌 흐르지 않는 강이 되었다.

 

1986년 금강산댐의 위기에 맞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물문화전시관, 인공벽천, 쉼터 등을 갖추고 안보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단체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비목공원

 

 비목(碑木)

초연이 쓸고 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녘에 
비 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1964년 년, 강원도 화천군 백암산 계곡, 비무장 지대 (평화의댐 북방 14km 휴전선 부근)를 순찰하던 한 청년 장교
(한명희, 당시 25 세. 소위, 전 서울 시립대 교수)가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이끼 낀
무명 용사의 돌무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6.25때 숨진 어느 무명 용사의 무덤인 듯옆에는 녹슨 철모가 딩굴고 있었고,무덤 머리의 십자가 비목(碑木) 은 썩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보였습니다.

 

녹슨 철모, 이끼 덮인 돌무덤,그 옆을 지키고 있는 새 하얀 산목련,화약 냄새가 쓸고 간 깊은 계곡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

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젊은이였을 거라는깊은 애상에 잠깁니다.

4년 뒤 당시 동양방송(TBC) 에서일하던 한명희 PD에게평소 알고 지내던 장일남 작곡가는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 2006년9월 별세)가곡에 쓸 가사 하나를 지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의 생활상과 분단의 아픔을 현실로 다가서 젊은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곳 비목공원입니다.

평화의 댐에 위치한 비목공원은 꽃피우지 못하고 산화한 젊은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탄생된 헌시로

국민가곡이 된 “비목”의 발상지이다.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이 일대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세월에 밀려 사라져 가는 당시의 전우들과 방문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테너 엄정행 - 비목

 

 

 

 

 

 

 

 

 

 

 

 

 

 

 

 

 

 

 

 

 

 

 

 

 

 

 

 

 

 

 

 

 

 

 

 

 

The world peace Bell

 

세계 평화의 종공원은 일류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의 평화 메시지를 비롯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보내온 각국의 종들로 조성되며,

이중 평화의 종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탄피, 포탄 등을 이용해 무게 37.5ton, 지름 3m, 높이 5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 만들어진다.

 

또한,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은 목종 ‘염원의 종’, 상상적 공간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의 종’(상징의 종), ‘세계 평화 및 남북 평화 기원의 종’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의 정서문제...

유일하게 "작품훼손금지"라는 문구가있어서...

 

 

 

 

 

파로호는 호수 모양이 전설의 새 대붕(大鵬) 을 닮았다고 해서원 이름은 대붕호(大鵬湖)였답니다.

그러던 것이1951년 화천댐 공방전에서 국군이 중국군 3개사단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두자 훗날 이곳을 방문했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적을 격파하고 포로를 많이 잡았다" 는 뜻으로"파로호(破虜湖)" 라는 새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파로호는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산 속의 바다라고도 불립니다.

호수에는 쏘가리, 잉어 등70여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