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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Frank Lloyd Wright's- Falling water House

이종국 2009. 12. 26. 23:34

 

 

 

 

 

 

낙수장, 미국 펜실베이니아 베어런, 1935-1937
Falling Water, Kaufmann Residence, Bear Run, PA, USA, 1935-1937

 

낙수장은 자연과 공생하는 라이트의 유기적 건축 대표작의 하나로 꼽힌다.

그는 자연의 재료를 선호하였고, 각 재료의 본질을 파악하려 노력하였으며, 재료의 솔직한 표현이 장식적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하였다.

 

라이트는 낙수장에서 바위투성이의 폭포와 수목이 우거진 펜실베이니아 계곡의 장점을 살려

주택과 자연경관이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낙수장은 폭포위로 돌출된 주택의 극적인 캔틸레버와 더불어 낙수장 건물 주변과 숲의 경계를 불분명케 함으로써,

 자연과의 의사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아름다운 숲에는 단단하면서도 높은 바위가 폭포 가까이 있고, 폭포위의 바위 층에는 캔틸레버식 주택으로 보이는 자연이 있다.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낙수장을 이와 같이 설명하였다.

 

 

 

 

 

 

 

 

 

아래에서 본 낙수장 전경. 라이트가 말하는 “주택으로 보이는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캔틸레버로 돌출된 수평선만 강조되고 건물 주변과 숲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녹아든다.

 

 

 

 

 

건물외부의 재료와 내부의 동일한 재료가 빛을 받으며 영역의 구분 없이 확장되도록,

프레임 없이 돌 벽에 맞춘 유리의 모습.

이러한 디테일을 통하여 재료의 질감을 실내와 실외 모두 동일하게 빛에 노출되었고 이를 통해 시각적 확장, 공간의 유기적 통합을 완성하였다.

 

입구 다리에서 바라다본 낙수장의 모습. 중앙에 보이는 부분이 거실이다.

거실에서 계단을 바로 계단을 통해 아래 폭포의 물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다.

 

라이트는 자신의 공간에 있어 빛이 수행하는 역할에 관한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특히 재료의 질감을 빛으로 강조하는 기법을 통해 실내외의 공간적 연결과 확장을 낙수장에서 완성하였다.

 

투명한 유리벽은 실질적으로 외부로부터 실내를 구획하지만,

그것은 전형적인 울타리로서의 경계를 만들지 않으면서 주택의 실내공간을 자연에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준다.

 

유리벽을 통한 빛의 유입의 극대화는 외부의 벽체와 내부의 벽체에 동일한 질감을 갖게 함으로 공간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이러한 빛의 유입과 공간적 효과를 위해 라이트는 공간을 구획하는 유리창, 빛을 유입하는 유리창틀의 섬세한 디자인을 통해

건물 표피의 자연적 재료를 내부로 확장시키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창살은 최소한 가늘게 표현하였고, 유리의 디테일은 유리의 한계를 드러내는 프레임 없이 수직적인 돌 벽에 맞게 디자인되었으며,

특히 창의 코너 부분의 수직 창살을 없애 불투명한 창살 등으로 시야가 방해 받지 않도록 하였다.

그 결과 건물의 코너는 소멸되었고, 이 소멸은 주택과 자연환경간의 공생적인 관계를 강화시키고 있다.

 

 

 

 

 

 

 

낙수장 건물의 후면. 건물과 암반이 경계가 불분명한 채 그림 5의 자연처럼 견고히 통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낙수장 지하층 내부의 한 공간 풍경. 자연 암반이 건물의 구조적 기초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낙수장 거실 창의 모습. 가능한 한 빛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시각적 개방감을 이끌어낸다.

창살을 가늘게 최소화하고 창의 좌우 끝은 창살 없이 돌에 맞추었다.

자연석으로 된 벽과 판석 바닥은 마치 하류기슭의 기반암을 조각하여 만든 실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낙수장 침실 코너창. 코너를 소멸시키는 왼편의 코너 창문은 수직적인 창살을 없애 공간적 확장을 창조한다.

실내공간은 프레리 하우스의 수평적 리듬을 유지하면서

주변에서 발견되는 자연석재를 내부공간에 사용함으로 ‘주택으로 보이는 자연’의 실내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다

 

건물외부의 재료와 내부의 동일한 재료가 빛을 받으며 영역의 구분 없이 확장되도록, 프레임 없이 돌 벽에 맞춘 유리의 모습.

이러한 디테일을 통하여 재료의 질감을 실내와 실외 모두 동일하게 빛에 노출되었고 이를 통해 시각적 확장, 공간의 유기적 통합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