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식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이다.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의 연합왕국이라는 의미이다.
영국을 흔히 잉글랜드(England)라고 하지만 잉글랜드는 그레이트브리튼섬의 일부이다.
그 밖에 웨일스와 스코틀랜드가 모여 그레이트브리튼섬을 형성한다.
영국은 4개의 서로 다른 나라(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스)로 루어진 연합국가이다.
이들의 연합은 국기에서도 나타나있다.
국기인 유니온잭(Union Jack)은 1707년 잉글랜드·스코틀랜드가 정식으로 합동했을 때...
흰 바탕에 붉은색으로 된 잉글랜드의 성(聖)조지 십자와 파란 바탕에 흰색으로 된 스코틀랜드의 성(聖)앤드루 십자가 합쳐졌다.
아일랜드와의 합병 때 흰 바탕에 붉은색으로 된 아일랜드의 성(聖)패트릭 십자가 겹쳐져서 이루어진 것이다.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1536년에 통합되었으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의회는 1707년에 통합되었다.
100년 후 아일랜드도 통합된다.
그 후 끊임없는 독립운동으로 남쪽 아일랜드가 독립하여 아일랜드라는 독립 국가가 되고, 북아일랜드만 영국으로 남아 있다.
멀리 히드로이공항 관제탑과 제5터미널 청사가 보인다.
동일 국가를 이루고 있지만 각 지역은 지방색이 매우 강해 거의 독립국가처럼 운영되고 있다.
연합국의 중심인 잉글랜드에 대한 각 지방의 감정도 좋지 않은 편이다.
월드컵 때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네 팀이 각 나라의 이름으로 따로 출전한다.
북아일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수십년에 걸쳐 투쟁을 벌이고 있다.
스코틀랜드 사람에게 영국인이냐고 물으면 화를 낸다.
이런 반감에 대한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잉글랜드와 다른 세 지역은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가 클 것이다.
잉글랜드는 앵글로 색슨족이며 다른 세 지역은 켈트족이다.
브리튼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원래 켈트족이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살던 앵글로 색슨족이 살기 좋은 곳을 찾다가 브리튼섬을 발견하게 된다.
켈트족을 현재의 스코틀랜드인 산지로 몰아내고 정착한다.
아일랜드섬에도 켈트족이 살고 있었는데, 역시 12세기 이후 잉글랜드의 귀족 및 영주들에 의해 정복되었다.
국회의사당(Palace of Westminster)
세계 최초 의회제 민주주의를 발달시킨 영국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은 원래 참회왕 에드워드가 10세기에 지은 궁전이었다.
'웨스트민스터 팰리스(Westminster Palace)’ 라는 이름은 현재에도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궁전은1834년 10월 16일 밤에 일어난 불로 소실되었다.
1835년 새로운 건물로 짓고자 실시한 현상모집에 당선된 찰스 배리의 안을 따 1840년에 착공하여 1867년에 완성되었다.
상하 양원 외에 의원과 직원들의 숙사(宿舍)까지 포함해서 총건평은 1만 7000㎡나 된다.
이 의사당에는 높이 102m나 되는 높은 탑인 빅토리아타워가 있는데, 개원(開院) 중에는 그 탑에 국기가 게양된다.
그리고 그보다 약간 낮은 높이 98m의 시계탑에는 런던의 명물인 큰 시계 '빅벤(Big Ben)'이 있다.
빅벤(Big Ben)
영국 국회의사당의 동쪽 끝에 있는 탑에 달린 대형 시계이다.
빅벤이라는 명칭은 당시 공사를 담당한 벤저민 홀경(卿)을 덩치가 커서 빅벤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빅벤에 달려 있는 종은 원래 국회의사당 북쪽 끝에 있는 성 스테펜 타워에 있었던 것이다.
1859년에 종이 설치되었는데, 그 당시 영국에서 가장 큰 종이었다.
이 거대한 종은 16마리 말이 이끄는 수레에 싣고 왔다고 한다.
시계탑 안에는 원래 작은 감옥이 하나 있었다.
이곳에 마지막으로 갇혀 있었던 사람은 1902년 엠멜라인 프랑크허스트라는 사람이다.
빅벤은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 시간을 알리는 빅벤의 종소리는 정각을 알려주는 신호로 사용되고 있다.
BBC 라디오 방송에서는 매 시 빅벤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타워교(Tower Bridge)
런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19세기에 런던이 발전함에 따라 템즈강을 건너려는 사람들도 많아 졌다.
런던교의 서쪽으로만 다리가 지어지다가 동쪽에도 다리를 지으라는 시민들의 탄성이 높아만 갔다.
그래서 지어진 것이 타워교이다.
이 다리의 특징은 대형 선박이 지나갈대 다리 가운데가 올라간다는 점이다.
가동 부분의 위로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설치되어 있다.
배가 통과하는 동안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게 하여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가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1909년 이후 중지하였다.
London City Hall 런던 시청
건축가 노먼 포스터.
London City Hall은 런던시장과 광역시청이 있는 본청 건물이다.
타워 브릿지(Tower Bridge)의 서측, 테임즈 강(River Thames)의 남측 둔치의 대지에 세워진 런던 시청건물이다
이 건물은 노먼 포스터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2002년 7월에 개청 하였다.
좀 특이한 전구 모양의 외관은 외피 면적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모양은 다스 베이더(Darth Vader/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역의 이름)의 헬멧..., 기형의 달걀...,
쥐며느리(wood louse)..., 모터사이클 헬멧 그리고 유리 고환(glass testicle) 등과 같이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비유되고 있다.
원래 테임즈 강(the Thames)에 놓여진 거대한 천구(giant sphere)를 상상하여 디자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