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돌리오 광장(Piazza del Campidoglio)
고대 로마의 발상지로 전해지는 7개 언덕의 하나인 카피톨리노언덕 한 모퉁이에 미켈란젤로의 구상으로 1547년에 건설되었다. 큰 계단 위에 전개된 이 광장은 좌우 양쪽의 한 쌍의 건물이다. 즉 카피톨리노박물관(1644∼1655)과 팔라초 콘세르바토리(1564∼1568) 및 안쪽 정면의 시청사(1592년 완성)의 3개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
좌우 건물이 마주보는 간격은 투시효과(透視效果)의 조화를 위하여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향할수록 넓어지게 배치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는 로마의 현제(賢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騎馬像)이 있다. 광장과 건물의 디자인은 그 수법의 독창성과 공간통일(空間統一)의 탁월성으로 해서 미켈란젤로의 가장 뛰어난 건축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로마시청 청사이다.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의 중부, 서부해안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기원은 기원전 7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화에 의하면, 레아 실비아와 군신 마르스 사이에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태어나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나, 테베레강이 굽어보이는 팔라티노 언덕에 성곽을 쌓음으로써 로마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후에 동생 레무스는 로물루스에게 죽음을 당하고, 형 로물루스는 통치권을 장악하였다. 이로써 골육상잔의 역사도 역사의 여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로마의 이름은 형 로물루스의 이름에서 유래하였고, 늑대는 로마의 상징이 되었다.
로마의 지붕과 하늘이 맞닿는 부분은 소나무 숲의 실루엣과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돔으로 이루어진다. 크고 작은 수많은 성당들의 종탑들과 둥근 지붕선, 그리고 판테온, 콜로세움 등 고대로마의 역사적인 건물들의 모습이 눈에 먼저 띄고, 그 사이로 군데군데 푸른 소나무 숲들이 펼쳐져 있다.
찬란한 과거와 다양한 현재가 잘 어우러진 로마. '영원한 도시' 라는 로마는 2700년이나 되는 장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로마 시내에 있는 콘설바토리 궁전에는 늑대가슴에 매달린 루물루스·레무스 쌍둥이 형제의 동상이 있어 보는이의 마음을 울리게 한다.
Sinno me moro - Allida Chelli
|
'■-유럽 건축물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Trentino Alto Adige)-이탈리아 (0) | 2010.10.04 |
---|---|
서유럽-이탈리아-로마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0) | 2010.10.01 |
서유럽-이탈리아-로마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0) | 2010.09.29 |
소렌토(Sorrento)-이탈리아 여행계의 아이돌(Idol) (0) | 2010.09.16 |
서유럽-이탈리아-피사(Pisa) (0) | 201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