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부다페스트-세체니 온천
거대한 궁전처럼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어서 내부에 들어가보기 전엔 좀처럼 건물의 용도를 파악 할 수 없을 정도다.
부다페스트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지구이다.
부다페스트시내에만 온천이 약 30여 군데라고 한다.
어떤 자료에는 100여개가 있다고도 하는데 100개가 됬든 30개가 되엇든 좌우간 무지하게 많은가 보다.
지도에서 보면 쎄체니 온천은 영웅광장 뒷편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일단 쎄체니 다리를 건넌후 다리끝에서 비스듬히 좌회전 한후 계속가다보면 영웅광장이 나온다.
바쟈후냐드 성의 반대 편엔 1913년에 완성한 부다페스트의 명물 세체니 온천이다.
거대한 궁전처럼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어서 내부에 들어가보기 전엔 좀처럼 건물의 용도를 파악 할 수 없을 정도다.
노천 온천 수영장 시설을 갖춘 곳으로 1년 365일 문을 연다.
그리고 다양한 실내 온천 수영장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유럽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 온천수가 나온다.
그 외에도 시립공원엔 놀이공원과 동물원 그리고 넓은 숲이 펼처져 있다.
입장료는 우선 우리돈으로 약 1만원 정도 하는데 이용시간에 따라서 나올때 다시 환불을 받게된다.
그러므로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것이다.
먼저 이곳에서 돈을 지불하면 우리나라의 목욕탕에 가면 주는 탈의실 키 같은것을 주는데
이 키를 가지고 탈의실로 가면 안내원이 탈의실 방을 지정해 준다.
탈의실은 남여가 같이 사용하는데 탈의실 안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남여 탈의실이 별도로 있는게 아닌것이다.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온천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간단히 샤워를 하게된다.
물론 여기 샤워실도 남여공용으로서 남여가 같이 사용하게된다.
샤워를 마치면 실내에 있는 온천탕에 들어가서 온천을 즐기게 되는데 실내온천에는 온도가 각기 다른 여러개의 탕이 있다.
실내온천을 좀 즐기다가 다시 문밖으로 나오면 넓직한 노천탕이 있다.
쎄체니 온천의 내부모습.
이 사진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못하게 하여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이다.
온천 안에는 카메라를 반입할수없다고 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까 사진촬영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다.
온천물은 우리 한국온천하고는 좀 달랐다.
온천을 마치면 피부가 보드라워 져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물도그냥 따뜻한 정도이고 온천후에도 피부가 그냥 그대로이다.
그냥 맹물같다.
한국온천에 익숙한 사람들은 헝가리 온천이 약간은 실망스러울 것이다.
온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는데
대부분 헝가리 현지인들인지 외국관광객들인지 좌우지간 모두 서양사람들 뿐이다.
모두가 수영복을 입었지만 그래도 수영복 차림의 늘씬한 서양사람들 싫컷 볼수있다.
물론 거대하게 뚱뚱한 사람들도 많고...여기는 메론 두개, 저기는 수박두개 ,이쪽은 사과두개..
노천탕 바로 옆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이 수영장엔 수영모를 쓰지 않으면 들어갈수가 없다
그런데 조금 웃기는것이..
수영복이나 수영모가 없으면 대여를 해주는데 수영모가 마치 샤워캡과 똑같다.
샤워할때 쓰는 비닐 샤워캡...
약 두시간 정도의 온천을 마치고 샤워후에 다시 출구로 나온다.
출구에는 아까 입장할때 받았던 카드 키를 넣어 요금을 정산하는곳이 있는데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므로 남는 돈은 동전으로 환불되어 나온다.
El Bi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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