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Milano]-이탈리아-서유럽
화려한 과거가 있고, 무척이나 다이나믹한 현재가 있는 도시, 바로 밀라노(Milano)이다.
313년 밀라노가 메디오라눔(Mediolanum)이라는 라틴이름으로 서부 로마 제국의 수도로 있을 때...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밀라노 칙령을 공포, 그리스도교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였다.
1000년 경부터 커다란 경제 발전이 포(Po) 계곡에 찾아왔고...,
이는 밀라노의 정치 구조에 커다란 영향을 주어
황제의 권능에 도전 할만큼 매우 막강하고 활동적인 지방자치제로 변하게 되었다.
실제로 1176년 레가 롬바르다(Lega Lombarda)를 이끌고
레냐노(Legnano)에 있는 황실 군대를 무너트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번성기가 있었던 덕택에 밀라노에는 훌륭한 예술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가득하다.
밀라노는 티치노 강과 아다 강 사이에서
광활한 평야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탈리아 북부의 포강 유역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고도 122m에 위치하며, 북쪽은 거대한 알프스의 남쪽 사면과 접하고 있다.
반원형의 산지에 싸인 북쪽에는 건조지역이, 포 강 가까이에는 습지 초원과 벼농사 지대가 펼쳐진다.
일찍이 주민들은 남쪽의 세베소·니로네·람브로·올로나 강들의 작은 수로를 수단으로 하여 방어를 강화해왔다.
기후는 겨울에 습하고 추우며, 여름은 덥고 습윤하다.
12~2월에 눈이 내리고, 봄에는 보통 비가 온다. 겨울 기온은 -1~10℃이고, 여름은 20~30℃이다.
포강 유역이라 가끔 안개에 싸이지만 근처 남쪽의 논이 사라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밀집된 시가지가 지역의 공기순환을 막고 있다.
1870년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 밀라노 시민들은 여러 역사적인 이유로 밀라노가 수도로 되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다.
밀라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공업화된 경제중심도시이다.
스포르체스코성
15세기 중엽 밀라노 대공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세운 것이다.
브라만테, 다 빈치 등 이 건축에 관여했으며,
근대 성채의 전형이라고 일컬어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어 현재의 건물은 그 후 개축한 것이다.
성 안에는 고미술박물관(Museo d'Arte Ant ica)이 있다.
기원전의 고미술품으로부터 고대 로마, 중세,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작품이 진 열되어 있는데 최고 걸작은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라는 미완의 대리석상이다.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Duomo di Milano)
밀라노의 가장 뛰어난 기념물은 두오모 대성당으로 고딕 건축의 걸작이다.
이것은 현재 유럽에서 3번째 크기의 교회로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386년에 시작되어 5세기에 걸쳐 완성되었는데, 한때 산타테클라와 산타마리아마조레 교회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 세인트 폴, 독일 쾰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성당이다
밀라노 대성당은 높이 157m, 너비 92m에 이르는
거대한 고딕양식의 성당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로 통하고 있다.
5개의 문중 중앙문은 천국의 문으로 불린다.
특이한 것은 이 성당에 있는 모든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되어 있다는 것.
이는 '교회가 모든 것을 포용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밀라노 대성당은 내부의 스테인글라스와 장미창이 유난히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높다.
두오모 옥상
여름 09:00~17:00
겨울 09:00~16:00
엘리베이터 5.00유로
계단 3.50유로
통합 입장권 7.00유로
(통합입장원으로 옥상과 박물관 입장 가능)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쇼핑가
패션의 거리...
밀라노 두오모 성당을 구경하고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쇼핑가를 천천히 산책고 나면...,
1호선 산 바빌라 역 옆쪽에 또 하나의 밀라노 명소가 있다.
(3호선 Montenapoleone 역에서 하차해도 된다) 이른바 명품 거리로 일컬어지는 '몬테 나폴레오네(Montenapoleone)" 거리인데...,
이태리의 유수한 의류, 보석 명품들의 본점은 물론, 세계의 명품샵이 산재해 있는 거리이다.
이 지역은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를 중심으로 산 안드레아, 델라 스피가 거리 등에 걸쳐 수십 개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여름, 겨울 정기 세일 때에는 상점 밖에 줄 서 있는 많은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쇼핑가 이 쇼핑가 아케이트가 최초 아케이트의 원조라 한다.
쇼핑가 아케이드를 보행자들 이 자유롭게 걷고 있다.
아케이드 [arcade]
여러 개의 아치와 견고한 벽 사이의 통로나 가게로 통하는 지붕 덮인 보도를 일컫기도 한다.
벽·지붕·엔타블레이처(기둥 위의 수평부분)를 받쳐주는 아케이드는 각각의 아치가 인접한 아치에
저항할 때 내는 수평방향 추력(推力)에서 충분한 힘을 얻어 엄청난 하중을 견뎌내며 멀리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고대 수로교는 아케이드가 일찍부터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후에 로마 시대의 건축가들은 거대한 벽면을 만들기 위해 아케이드를 사용했다.
층마다 80개의 아케이드 개구부가 있는 3층의 콜로세움은 아케이드를 사용한 매우 세련된 건축형태이다.
엔타블레이처를 받쳐주는 기둥에 붙은 붙임기둥(pilaster)이 있는 아케이드는 로마식 아케이드로 알려져 있다.
로마 제국의 후기에 들어서 이같은 아케이드는 늘어선 기둥의 주두(柱頭)에 아치가 놓인 형태로 바뀌었다.
이 형태가 로마네스크와 고딕 시대의 표준적인 양식이었으며 르네상스 시대에 부활하여 널리 유행했다.
피렌체에 있는 브루넬레스키의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고아원)는 좋은 보기이다.
비잔틴식 아케이드는 아치굽이라고 불리는 넓은 벽돌이 주두와 아치 사이에 놓이는 형태로, 동부지방에서 널리 애용되었다.
아케이드가 순전히 장식요소로 쓰인 것은 고딕 시기의 교회에서 볼 수 있다.
아미앵 대성당에서 볼 수 있듯이 아케이드는 성당 정면이 조각이 됨은 물론이고
네이브[身廊]의 벽면을 3개 층의 수평 부분으로 구분하여 1층은 아케이드, 2층은 트리포리움, 3층은 클리어스토리로 나뉘게 했다.
바로크 시대의 건축가들은 고딕 시대만큼 아케이드 형식을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으나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었다.
지붕이 있는 보도로서 아케이드는 로마 시대부터 있었는데,
중세 수도원의 클로이스터(중정을 에워싸는 회랑)가 종종 아케이드 형태로 지어졌으며, 대부분의 이슬람 사원에는 아케이드가 있는 중정이 있다.
르네상스 시기에 볼로냐와 같은 중심도시에는 여러 가게와 다른 건물들이 아케이드로 줄지어 있었다.
동부의 시장은 아케이드로 연결된 가게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흔하듯 전체나 일부가 둘러싸인 근대 쇼핑센터는 원래 모양은 아니더라도 이러한 형태를 갖도록 도안된다.
여행자들을 위한 ATM (azienda trasporti milanesi s.p.a.밀라노 교통기관)
밀라노에는 ATM (azienda trasporti milanesi s.p.a.밀라노 교통기관)이라는 회사가 ...
버스, 트람(지상 전철), 전선 버스(필로버스, 버스 위에 전선이 달려있음) 과 지하철에 이르기까지 운행을 한다.
여행자들을 위한 atm 티켓은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어 여행 스케줄에 맞춰 구입할 수 있다.
첫 개시할 때에는 stamp를 해야하며, 지하철역 입구 및 버스/트람의 승차입구에 작은 stamper가 마련되어 있다.
75분 동안 지하철은 1번, 나머지 교통기관은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스칼라 극장 앞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오페라극장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오페라극장 중 하나다.
1778년 당시 밀라노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의 여제(女帝)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에 따라 교회 자리에 세운 것이다.
그 후 두 차례에 걸쳐 개조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공습으로 파괴되었으나 전후에 재건되었다.
1946년 A.토스카니니(Toscanini)가 지휘한 역사적인 콘서트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그 후 V.사바타(Sabata), T.세라핀 등이 음악감독으로 재임하였고....
2000년 현재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가 음악감독으로, 파올로 아르카(Paolo Arca)가 예술감독으로 재임하고 있다.
수용인원은 약 3,600명이다.
1778년 8월 A.살리에리(Salieri)의 오페라 《Europa Riconosciuta》를 개관 기념으로 공연하였다.
베르디의 《오베르트》,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비롯한 많은 오페라가 이곳에서 초연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사립극장으로 출발, 후원자들이 각자 자신들의 박스를 구입하여 사용해오다 1921년 토스카니니,
E.칼다라(Caldara), 상원의원 L.알베르티니(Albertini) 등의 노력으로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자치법인이 되었고 일반에 공개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중인 1943년 폭격을 받아 크게 파괴되었으나 곧 재건했다.
1946년 5월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재개관 기념 연주회가 열렸다.
2002년 1월~2004년 11월까지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위해 폐쇄되었으며....
이 기간 중에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아르침볼디극장에서 상연이 이루어졌다.
개보수 작업에 따라 내부구조를 바꾸고 및 홀 내부의 두꺼운 융단을 제거함으로써 음향 수준이 개선되었다.
무대도 전면적으로 바꾸었는데, 무대 배경을 넓혀 많은 무대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객석에는 모니터를 설치하여 오페라 대사를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말의 재재관 때는 226년 전 개관작품으로 상연된 살리에리의 《에우로파 리코노시우타》가 다시 상연되었다.
상연 시즌은 전통적으로 12월 7일의 성암브로시우스(밀라노의 수호성인)의 날부터 시작된다.
부속기관으로는 스칼라극장오케스트라와 스칼라극장필하모니, 스칼라극장합창단, 스칼라극장박물관 등이 있다.
스칼라 극장 앞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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