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건축물/♣--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 잘쯔캄머굳-장크트 길겐(St. Gilgen)

이종국 2011. 5. 14. 11:30

 

 

 

 

 

 

 

 

 

 

 

 

오스트리아 - 잘쯔캄머굳-장크트 길겐(St. Gilgen)

쯔뵐프호른산에서 내려다 본 볼프강호수에 접한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작고 아름다운 장크트 길겐도시이다

 

 

 

해발 542m, 인구 376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인 장크트 길겔은 볼프강(Wolfgang) 호수 끼고 발달한 아름다운 곳이다.

도착 하기전 멀리서부터 아주 평화롭게 보이는 호수와 그림 같은 집들 그리고 호수를 둘러 쌓고 있는 우람한 산들이 만나게 된다.

 

 

이 곳은 그 먼 옛날 모차르트의 할아버지가 시장과 판사 생활을 했던 곳이며 모차르트의 어머니의 고향(1720년 生)이기도 하다.

누나 난넬(Nannerl)과 어머니가 같이 생활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모자르트의 외가는 볼프강 호수 바로 옆이며 집 일부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난넬의 남편인 "바론 베르크톨추 손네베르그"(Baron Berchtoldzu Sonnerburg)는 이곳 에서 모짜르트 할아버지 처럼 시장을 역임했다.


 

 

독일의 '헬무트 콜' 전 수상이 매년 여름 1주일간 경호원 없이 가족들과 같이 조용한 휴가를 보냈던 곳이다.

 

 

수백만년전 바다 속에 있었던 알프스산맥은 계속해서 융기하고 있다.

이유는 아프리카 대륙 판이 유럽대륙 밑으로 파고들며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판이 부딛히고 있는 터기지역엔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이태리남부 시칠리 섬엔 활화산이 강하게 활동하고 있다.

 언젠가는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보다 높아져서 1만 m가 넘는 산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지각이 융기한 이후에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남겨진 소금은 다시 지각변동에 의해서 지층에 남게 되었다.

그후 빙하기를 거치면서 알프스산은 빙하에 의해 눌리고 깎이고 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소금은 암염으로 굳어 졌고 산은 험준한 모습이 되었다.

 

 

빙하기가 걷히면서 녹은 얼음은 수많은 호수를 형성 했다.

우연히 산에서 흘러나오는, 소금기 머금은 물을 발견한 사람들은 소금을 찾아 냈으며, 계곡 깊숙히 정착해서 소금을 캐기 시작했다.

 

그후 세계최초의 소금 광산을 계발하게된 이곳은 일찍부터 문명의 꽃을 피워 왔다.

소금의 중요성을 알게된 로마 교황청은 일찍이 이지역을 차지 하였고 주교들을 보내어 잘쯔캄머구트(소금창고지역)를 관리하게 하였다.

세월이 흘러 무역상인들이 잘쯔브륵에 모여살면서 도시가 발전 했으며 이곳 호수가 주변에도 사람들이 모여 들어 발전하게 되었다.

 

중세 이후엔 소금을 이용한 건강법을 알게 되면서 온천을 계발하였고 오스트리아 황실에서 까지 이곳 발전에 한 몫을 거들었다.

자연이 준 경이로운 선물인 소금이외에 자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은 가장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알프스를 대표하는 곳이며,

 알프스의 다른 지역에 없는 동굴속 얼음이 발달한 특이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 잘쯔캄머구트 지역에서 가장 높은 다크슈타인 산에는 얼름동굴을 보러 오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으며,

역사 깊은 소금광산 또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잘 갖추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아마 여행하면서 날씨에 관계없이 평화스럽고 즐거운 관광이 되는 몇 안되는 곳이라 믿어지는 지역이 바로 짤쯔캄머구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Zwölferhorn(쯔뵐프호른)산에 오르는 케이블카 승강장

 

시간이 많은 사람은 마을입구에 있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Zwölferhorn(쯔뵐프호른)산에 오르는 것도 좋다.

오르면서 주변에 있는 것들이 멀어지지만 볼프 강 호수와 멀리 보이는 사프베르그(산) 그리고 “장크트 볼프 강” 등은 권으로 다가온다.

이곳 산은 행글라이딩이나,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장크트 길겐(St. Gilgen) 시청청사

 

 

시청 앞 모차르트 분수

 

모차르트를 기념해서 1927년 시청 앞 아름다운 광장엔 바이올린을 켜는 모차르트의 모습이 있는 작은 분수가 서있다.

이제 볼프강 호숫가로 가야 된다.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스럽게 잘 꾸며진 마을을 보고 누구도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호수가 벤치에 앉아서 주변 경관을 보고 있으면 아마 천국을 생각 할 지도 모른다.

 

 

 

 

 

 

 

 

 

 

 

 

 

 

 

 

 

 

 

 

 

 

 

 

 

 

 

 

 

 

 

 

 

 

 

 

 

 

 

 

 

 

 

 

 

Boat Trip

 

유람선티켓 판매소에서 4.7euro를 지불하고 장크트 볼프 강 (St. Wolfgang)까지 가는 호수 유람선을 타자.

100여명 이상이 한번에 탈 수 있는 유람선으로 내부에 Café가 있다.

먼저 음료수를 시켜서 Open이 된 보트 위에 올라간 다음 적당한 자리에 앉는다.

보트가 가면서 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는 정박장에 서면 그 숲 속에 있는 멋진 집에서 사람들이 배에 오른다.

 

 

 

 

 

 

 

 

 

 

 

 

 

 

 

 

 

 

 

 

 

 

 

 

 

 

 

 

 

 

 

 

 

 

 

 

 

 

 

 

 

 

 

 

 

 

 

 

 

 

 

 

 

 

 

 

 

 

 

 

 

 

 

 

 

 

 

 

 

 

 

 

 

 

 

 

 

 

 

 

 

 

 

 

 

 

여름 학생 수련 학교

 

수정 같이 맑은 물은 무척 깊고 푸른 색을 띄고 있다.

가끔가다 물밑이 보이는 낮은 지역도 지나고 깎아 지른 절벽 옆을 지나 조금 가다 보면 이곳 학생들이 사용하는 여름 학교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경사가 완만한 푸른 초원위에 하나 둘씩 떨어져 있는 그림 같은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호수 바로 옆으론 개인 보트 정박장을 설치한 집도 보이고 여름에 가족들이 나와서 물놀이하는 모습도 보인다.

볼프강 시장(Wolfgang Market)역 바로 전에 "샤프베르그" 등산 열차 역에 도착한다.

도착 시간에 맞추어 기차가 산으로 출발 하도록 스케줄이 짜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