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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 성당 (Basilica San Marco) -베네치아

이종국 2012. 4. 19. 15:38

 

 

 

베네치아의 수호신의 유해가 있는 아름다운 성당

 산 마르코 사원 (Basilica San Marco)

 

9세기 이집트 복음기자 알렉 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산 마르코 성인의 유골을 안치할 납골당을 목적으로 건설된 성당이다.
정면의 입구 상부에는 4마리의 브론즈 마상이 놓여져 있지만

이것은 기원전 400년경의 작품으로 베네치아 십자군이 13세기에 콘스탄티노프르에서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건물 중심에서 빛나는 날개달린 라이온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산마르코의 심볼로 베네치아 영화제의 디자인이기도 하다.

내부는 멋진 모자이크화로 장식되어 비잔틴 미술의 영향을 많이 볼 수 있다.

제일 안의 주영제단의 뒤에는 황금의 제단화

파라도로 Pala d'Oro가 있고 성인상이 칠석과 황금이 무수하게 박힌 보석에 의해 그려져 있다.

 

과거 총독의 개인 예배당으로 사용했으며 베네토州의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그리고 1807년 베네치아의 대성당이 되었다.
5개의 돔이 있으며 가로와 세로 길이가 똑같은 십자가 형태를 가진 성당으로 전체적으로는 비잔틴 양식이다.
수세기에 걸쳐 각 요소와 장식이 추가되어 다양한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특히 베네치아와 끊임없이 교역을 해온 동쪽 지역의 영향을 받아 금색의 바탕 장식과 모자이크 기술을 사용했다.

성당이 마치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궁전처럼 보이는 것도 그 이유다.

 

성당 정면의 둥근 아치는 1270년 이집트의 알렉 산드리아에서

산 마르코의 시신을 훔쳐오는 모습을 묘사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있다.

성당 내부 역시 바닥, 벽, 돔 할 것 없이 4,000 제곱미터가 넘는 표면이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뒤덮여 있다.

 

 

 

보물관 Tesoro
1204년 콘스탄티노플을 기습했을 때 약탈한 전리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그리스도가 썼다고 전해지는 면류관이 있다.

산 마르코 박물관 Museo di San Marco
테라스에 있는 말 동상의 원작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성당 천장과 벽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로지아 데이 카발리 Loggia dei Cavalli
성당의 입구 위로 보이는 테라스로 4마리의 빛나는 말 동상의 복제품이 있다.

말 동상은 1204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해온 것으로 나중에 나폴레옹이 파리로 가져갔으나 다시 되돌려 받았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산마르코 광장의 분위기가 밝고 좋다.
종탑의 꼭대기에서 보는 것도 상쾌하지만 광장의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도 괜찮다.

 

 

 

 

 

 

 

내부의 돔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는 주로 13세기의 것들로 가장 오래된 것이 1063년에 만들어졌다.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유색의 대리석 바닥은 12세기의 것으로 모자이크만큼이나 정교하고 아름답다.

높은 제단의 오른쪽에는 산 마르코의 유해가 들어있는 석관이 있는 성소로 가는 입구가 있다.

 

 

 

황금 제단 Pala d'Oro
에메랄드, 자수정, 사파이어, 루비, 진주 등의

2천여 개의 보석이 흘러넘칠 만큼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제단으로 보석세공이 매우 정교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676년 총독 피에트로 오르세올로(Pietro Orseolo)를 위해 콘스탄티노플에서 제작한 것이다.

1105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추가 작업을 한 후 1209년 베네치아의 금세공인들에 의해 다시 장식되었다.

 

 

 

 

 

 

 

 

 

 

 

 

 

 

두카레 궁전 (Palazzo Ducale)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두카레 궁전은 공화국의 총독저 관청으로 8세기에 창건되었다.

그 후 화제등으로 인해 15세기에 현재의 형태로 개수되었다.
외관은 고딕풍의 아치가 연결되어 있고 이슬람 건축의 영향도 보이는 섬세한 장식으로 되어있다.

입구는 산마르코 사원의 보물관의 안에 있다.

내부에서 특히 유명한 것이 르네상스기의 베네치아계를 대표하는

회화 틴토렛토가 그린 천국(Paradiso0으로 7×22미터의 그 작품은 세계최대의 유화라고 불리고 있고 2층의 대평의 사이에 있다.

 

 

 

 

 

 

 

 

 

 산마르코 광장의 붉은 벽돌-종탑

 

 산 마르코 광장에 하늘을 찌르듯이 솟아있는 99m 높이의 종탑이다.

원래 9세기에 건설했지만 1902년 7월 14일 모두 무너져 내려 1912년 재건축했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탑은 화려한 산마르코 성당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단순하다.

베네치아 사람들은 종탑에 있는 5개의 종을

마라고나(Marangona), 트로티에라(Trottiera), Nona(노나), 프레가디(Pregadi), 마레피시오(Maleficio) 라고 부르는데

시간마다 종탑의 높은 곳에서부터 산마르코 광장으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주소: Piazza San Marco
-운영시간: 7월~9월 09:45~20:00 / 4월~6월 09:30~17:00 / 10월~3월 09:45~16:00
이용요금: ? 6,00
-가는 법: 바포레토 San Zaccaria역 /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 마르코 성당을 등지고 왼쪽에 위치한다.

 

 

 

 

 

 

 

 

 

 

 산마르코 대성당·두칼레 궁전·아카데미아 미술관 등은 미술·건축예술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푸른빛의 아름다운 시계탑

 15세기 지암파올로(Giampaolo)와 글란카를로 라니에리(Glancarlo Ranieri) 디자인한 푸른빛의 아름다운 시계탑이다.

푸른색의 에나멜과 금색 잎으로 장식되어 있는데시계는 24시간뿐만 아니라 계절, 태양의 위치, 달의 면, 12궁도까지 알려준다.

 

꼭대기의 작은 테라스에는 2개의 무어인(Mori)의 청동상 있는 데 매 시간마다 종을 쳐 시간을 알린다.

광장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듣기 좋다. 
Piazza San Marco
가는 법: 바포레토 San Zaccaria역 /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 마르코 성당을 등지고 오른쪽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