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가족 솟대 만들기 대회

 

제6회 전국 솟대만들기 대회 열려…

 

'제6회 전국 가족 솟대만들기 대회'가 15일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김유정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사업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6회 전국 가족 솟대만들기 대회’가 15일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장승문화연구소(대표:이가락)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중·고교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한 50가정이 참가해 즐거운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밤나무 소나무에 낫, 끌, 톱 등을 도구 삼아 오리나 기러기를 깎아 올려 놓으며 예부터 마을 수호신 역할을 해 온 솟대를 만들었다.

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이보미(41·대구시달서구)씨는 “전날 춘천에 도착해서 여러 곳을 둘러보고 이색적인 행사에 참가해 즐겁다”며

“우리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5시간 동안 정성껏 만들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솟대작품 심사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양종승 박사와 이관호 박사, 송곡대 류한술 교수, 심창섭 전 문화재전문위원이 참가했으며, 대상인 국립박물관장상은 충남 조치원에서 온 박목본씨 가족이 선정됐다.

이가락 대표는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에 흥미를 갖고 가족 단위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 6번째 대회를 개최했다”며 “향토정서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신하림기자

◇입상자

△국립박물관장상=박목본(충남 조치원) △김유정100주년추진위원장상=조상진(전북 군산) △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장상=박공희(춘천) △장승문화연구소장상=강희윤(춘천)△특별상=이강순(춘천)△우수상=박미경(충남 연기) 김순옥(충남 연기) 안재환(춘천) 서갑동(춘천) 송대수(김포) 김상조(춘천) 임민수(충남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