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체험을가다...(4/11~4/19)
강원도 안에서도 대표적 오지마을인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중 골방천이라는 오지마을이있다
마을 뒤로는 산세가 험한 사명산(四明山·1,198.6m)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파로호가 누워 있다.
양구로 가는 육로길이 열리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오지마을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금도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일단 승용차로 배후령고개를 넘어 추곡터널을 지나면 큰 길에서 마을로 들어가기 위한 샛길이 나오고
경사가 40도 정도인 사명산 능선을 통과해야 마을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이때 41가구가 사는 마을로 내려가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휴대전화를 끄는 일이다.
방천2리 운수골 마을은 서쪽은 죽엽산이 누워있다.
동쪽은 사명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분지 지형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중앙의 호수가 파로호이다.
사진중앙에 복사꽃이 피었는집이 이**이라는 노총각...숫총각 이 혼자 살고있는집이다
모처럼 찾아갔지만 화천장날 장보러 나간친구가 안들어고 빈 집뿐이었다.
마을에 들어오면, 어디서든 사명산을 타고 굽이쳐 내려오는 계곡이 있다.
이 계곡의 끝자락에는 파로호가 있다.
이 파로호가 생기면서 남쪽의 골방천, 석정동 자연부락이 운수골의 중심마을과 분리되었다.
이 곳에는 현재 3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이곳에도 연두색 융단폭격은 시작되었다.
좌측 파라호수가에가 선착장이다.
육지중에 호수로 육로가 없는 오지이다.
복사꽃이 만개한 지붕은 옛이엉지붕인데도 논농사가 없으니 보수공사도 못하고 비닐하우스집이 되고말었다.
오지중에 오지에 사는 노총각 이**이네 집이다.
작년에 찾었을때는 마늘쫑에 대병 막소주를 먹고있는것을 우리와 같이 동석을 준비해간 안주로 술을 한잔했다.
나물을 캐는 박선생님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나물배낭이 한짐이다..
한때는 이오지 마을도 골함석으로 지붕을 개량하였으나 페인트 칠도 못하고 녹만 쓸어간다.
냉장고는 대형 냉장고가 두대씩이나 되니만 집안데 들어갈곳이 없을것이다 마당한구석에서 얌전히...
그럴것도 집높이하고 냉장고 높이하고 냉장고 높이가 더 크잔은가..
냉장고 우측마당으로 보이는 까만게 골방천에 새식구로 태어난 강아지 새끼인데 두마리가 낳어서 한마리는 죽고...
남은 한마리인데. 먹을 것이 없어서 뜨거운 봄날 마당에 내팽겨져있다.
문화의 혜택을 보기위해 위성 접시 안테나는 설치 되어있지만 티브이를 볼수가 없다.
뱃터집에서 이웃인 집의 화장실이다 옛날 잿간이라고 불리웠던 곳이다.
사람의 인분을 잿더미에 모아놓았다가 봄날 거름을 사용하기위해 모아두던곳이 잿간이다.
이 분 이름을 잊어 버렸다.
이웃집 노총각인 병관이가 개 밥도 안 주고해서 이 아저씨네 집에와서 새끼를 낳다고 설명을 하는것이다.
지난 봄에 갔을 때만해도 할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어데 가셨나고 물어보니 거동이 불편하고 하여서...
면내 경노당으로 모셨가서 혼자 이마을 을 지키고 있다한다.
홍송 소나무 군락지에 비추어진 파로호는 애메랄드빛으로 물들어 있다..
호수위에 힌모터 보트는 이국적인 유럽의 오스트리아 짤즈브르크의 호수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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