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건축물/♣------영 국

피커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이종국 2011. 2. 14. 11:17

 

 

 

피커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런던의 최대 번화가이다.

영어에서 ''circus''는 몇 개의 거리가 모이는 원형의 네거리, 원형 광장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5개의 길이 교차된다.

 

피카딜리라는 말은 17세기에 근처 양복점에서 고안한 ''피카딜(piccadil)’이라는 주름 장식 칼라에서 유래했다.

부자가 된 양복점 주인이 지금의 광장 자리 북쪽에 집을 지었는데....

사람들이 그 집을 ‘피카딜리 하우스’라고 불렀고 곧 광장은 피카딜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중앙의 에로스 상은 박애주의자로 알려진 샤프츠버리 경을 기념하여 세웠다.
1890년대 런던 최초로 조명 광고가 시작되면서 명성이 높아졌다.

커다란 광고판은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대비를 이루며 상업도시 런던의 모습을 보여준다. 

 

 

 

 

 

 

 

 

 

 

 

 

 빨간 이층버스 루트마스터(Routemaste)

 

빨간 이층버스 루트마스터(Routemaster) 버스가 1950년대 영국 런던 거리에 처음 등장하자마자 런던의 명물이 됐다.

영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을 생각하면 대부분 '빨간 이층버스'를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빨간 이층버스의 정식 명칭은 '루트마스터'이다.

 

루트마스터는 1954년 운행이 시작되어 50여 년간 런던의 역사와 함께한 유서깊은 버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층버스가 점점 사라지고 난지 6년 지난 지금 영국 예술가이자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명물 이층버스...

다른 도시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빨간 이층버스라는 독특한 모습의 외관은 관광객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해 오랫동안 영국의 명물로 불렸다.

 

 

 

 

  

 

 

  더블데커(Double Decker) 혹은 루트마스터(Routemaster)


1954년 처음 등장했던 런던의 대중들이 이용하는 명물 빨간색 이층버스

(더블데커Double Decker 혹은 루트마스터Routemaster)가 관광노선만 남기고 운행이 중단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전통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셈이다.

노후화된 버스를 교체해야 하는 필요성, 장애인이 타기 어려운 점,

그리고 버스차장(conductor)의 인건비 감당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전통'이 사라진다.

대신 런던시는 차량 두 대를 연결한 굴절버스(bendy-bus) 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요금 수금도 전자식으로 바꿔 차장도 없애고, 장애인 접근이 수월하도록 출입구도 개선한 모델이다.
서인도 제도 출신의 차장들의 모습도 선하고, 이층에 앉아 런던의 모습을 요모조모 구경하던 때가 떠오른다.

런던 버스가 빨간색인 이유는 버스 노조가 좌파의 고향인 구소련의

빨간색 국기(망치와 낫이 빨간색 천에 그려진)를 좋아했기 대문. 공산주의도 사라지고, 빨간색 버스도 사라진다.

루트마스터를 기념하는 책 ‘우리 모두가 사랑한 버스’의 저자 트래비스 엘보로는 “곤돌라가 베네치아를 대변하듯,

루트마스터는 런던 그 자체였다”며 빨간 2층 버스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검정 택시(일명 블랙 캡)

런던의 명물로는 빨강색 이층버스와 검정 택시(일명 블랙 캡)가 있다.

검정 우산에 검정 양복, 검정 택시가 우중충한 날씨와 환상의 콤비(?)를 이룰 때, 우울증적인 분위기는 예술이 된다.

영화 "애수"(Waterloo Bridge)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단어설명
*hearse:  영구차
*leftover:  시대착오적 구습
*depressionist:  우울증적인
*begrimed:  더러운
*camouflage:  보호색


 영국은 너무나 불쌍해 보인다.!검정색 페인트 가격이 싸서일까?
왜 영국 차들은 모조리 검정색일까 ―
더러움을 감추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 중절모에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잠잖아 보이기 위한 것일까?

모든 자동차들은 영구차 같지.차동차 행렬은 장례식을 치르는 영원한 일요일.

침묵을 지키고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잔재처럼 보이고 ―
색깔과 빛과 삶이 모두 장례식 모습!
런던은 영국의 칙칙함을 보관하는 칙칙함의 시체 보관소.
우리에게 유일하게 고유한 예술 형태는 우울증적이지!
왜 모든 사람들의 의복은 그렇게도 의도적으로 검정 때가 묻어 있는 것일까?
더럽게 보이는 것은 일종의 위장인가?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