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건축물/♣----이탈리아

카날 그랑데 대운하 (Canal Grande)- 베네치아-이탈리아

이종국 2012. 4. 23. 18:00

 

 

  

다시 찾은 화려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ice)

카날 그랑데 대운하 (Canal Grande)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

베네치아만(灣) 안쪽의 석호(潟湖:라군) 위에 흩어져 있는 117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며, 흔히 ‘물의 도시’라고 부른다.

 

 S자형의 대운하가 시가지 중앙을 관통하고있다,

출구쪽의 운하 기슭에 장대한 산마르코 광장(廣場)이 자리한다.

기본적인 도시형태는 산마르코 대성당을 비롯한 교회·궁전 등과 더불어 13세기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산마르코 대성당의 5개의 원형 지붕에서 볼 수 있다.

베네치아의 몇몇 건축물에서는 동방의 영향을 반영하는 비잔틴양식 또는 오리엔트풍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베네치아는 십자군(十字軍) 원정에 힘입어서 동방무역을 확대하였다.

나아가서 현재 그리스의 여러 섬들을 비롯한 동부지중해 지역에 영토를 확대하였다.

14~15세기 초에 해상무역공화국으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 무렵의 베네치아 인구는 약 20만으로 추정된다.

공화국의 정치 중심이었던 두칼레 궁전이 완성된 것도 15세기였다.

16세기 이후, 투르크인에 의해 동부 지중해에서 세력이 약화되었다.

따라서 베네치아는 점차 오늘날의 베네토주의 풍요한 농업지대의 중심 도시로서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도시경제의 쇠퇴와 페스트의 유행으로 16세기에는 인구가 10만으로 감소하였다.

 

1797년에는 나폴레옹 1세에 의해 점령되었다.

1866년에 이탈리아 왕국군에 점령되기까지 반 세기 이상은 오스트리아의 영토가 되었다.

19세기 후반부터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인 북부평야를 배후지로 하는 항구도시로 발전하였다.

 

상항(商港)은 서부의 철도역에 인접한 스타치오네 마리티마이나, 20세기에 들어와 대안에

공업항(工業港)으로 마르게라가 건설됨으로써, 마르게라·메스트레 등 대안(對岸) 지역이 근대공업지대로 발전하였다.

 

대안의 공업지구는 현재 행정적으로는 베네치아시에 포함되어 있다.

유리세공업(細工業)으로 유명한 무라노섬,

국제영화제 개최지 및 해수욕장, 카지노 등으로 유명한 리도 등도 베네치아시에 포함된다.

 베네치아의 구시가지는 지난날의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고,

산마르코대성당·두칼레궁전·아카데미아미술관 등은 미술·건축예술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베네치아는 로마·피렌체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중요한 관광지이다.

대학 및 시(市) 동부의 현대미술전시장에서의 국제비엔날레, 리도의 국제영화제, 페니체극장에서의 음악 등 문화활동도 활발하다.

그러나 구시가지는 면적이 한정되어 있고, 현대생활에는 편리한 환경이 될 수 없으므로 대안부의 도시화가 현저하다.

대안부의 공업은 화학·기계공업이 중심이며, 공업항을 포함한 베네치아항의 취급물량은 이탈리아 제3위를 차지한다.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Chiesa di San Giorgio Maggiore )

 

베네치아 본섬에서 살짝 떨어진 산 조르지오 섬에 위치한 성당으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두칼레 궁전과 마주보고 있다.

이른 아침의 옅은 안개 속의 성당은 마치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560~1580년에 걸쳐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설했다.

성당의 내부는 강하고 고전적인 외부와 대조적으로 꾸밈이 없다.

틴토레토(Tintoretto)의 최후의 만찬. 그리스도의 십자가 강하 마나의 컬렉션 카라파치오의 성 조지와 용이 성당의 자랑거리다.

 

산마르코 대성당·두칼레 궁전·아카데미아 미술관 등은 미술·건축예술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건강에 대한 감사----산타 마리아 살루떼 성당(Chiesa di Santa Maria Salute)

 

에메랄드빛의 둥근 쿠폴라가 매우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대운하의 입구에 우뚝 솟아 있다.

  살루떼(Salute)는 이탈리아어로 건강이라는 뜻이다.

19세기 흑사병의 발발로부터 도시가 벗어난 것을 성모마리아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건축가 발다사르 롱게나가 건설했다.

  성당 내부의 성구 보관실의 천장은 티치아노의 카인과 아벨, 다비드와 골리앗, 이삭의 희생로 장식되어 있으며

벽에는 틴토레토의 카나의 결혼이 있다.

 

 

긴 여행은 우선 베니치아에서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 었다.

베네치아인은 이탈리아 제일의 여행광이 었으며.르네상스시대의 베네치아는 여행자들의 집합소였다.

각지에서 그곳을 찾아오는 순례자.상인. 예술가들을 위해서 특별한 안내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안내인은 명소를 안내하기도 하고.쇼핑때 속지않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여행자는 곤돌라를 타고 물 위에 빛나는 빛나는 비잔틴 양식의 궁전과 큰 시장. 대규모 병기공장.유리공장.....

그리고 짧은 가운에 굽높은 구두를 신고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한 부인들을 신기하듯이 바라보곤 했다.

 

이 화려하고 부유한 도시로 부터 로마까지는 긴 육로가 이어져 있었다.

여행자는 도중의 고생스러움을 위하여 차양넓은 모자를 비롯해 반바지 장갑.그리고 더러운 숙소에서의 숙박을 위한 덧옷을 준비했다.

 

베네치아 대운하 입구에 계류중인 곤돌라이다.

석조등의 불빛이 수면에 비추어 흔들리고 있다.

르네상스시대의 베네치아에는 오늘날보다 많은 1만대을 웃도는 곤돌라가 몰려 있었다.

 

 

활기넘치는도시 베네치아

15세기때. 베네치아에서 온 나그네는 피렌체 가까운 언덕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베네치아와의 차이를 강하게 느껴을 것이다.

물의 아름다움과 명랑함을 지닌 베네치아에 비하면 피렌체는 간소한 탑과 건물뿐인 도시였다.

유난히도 장려함을 뽐내던 것은 대성들이었다.

 

카날 그랑데 대운하 (Canal Grande)

 

베네치아 본섬을 반대 S자로 흐르는 가장 큰 운하가 이 "카날 그랑데"이다.

길이 3800미터나 되는 운하는 이 도시의 특징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파레스와 빌라가 서있다.

베네치아의 배여행으로 가장 매력적인 노선의 하나가 이 카논 그랑데를 달리는 각 역의 1번선 바포렛토.

보통의 수상버스이기 때문에 요금도 싸고 (90분표 5유로), 지도를 한손에 아름다운 베니스의 도시를 만끽하기에는 최고이다.
바포렛토의 1번은 국철역의 남쪽에 있는 로마광장이 시발역이기 때문에 꼭 거기에서 좋은 좌석을 확보해서 즐기자.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 l'Academia)

 

베네치아의 3대 다리 중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아카데미아다리(Ponte de l'Academia)이다.

임시로 나무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석재가 도착하지 않아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세월이 많이 지났으나 그 견고함이나 튼튼함이 돋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다비드상이 있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

이 주변에는 박물관, 미술관이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한번씩 들려보는것도 좋다.

많은 여행객들이 베네치아는 낮보다 밤이 아릅답다고 한다.

일박 이상 머물러서 대운화와 도시의 불빛이 넘실거리는 야경을 즐겨보고 갈수있도록 스케줄을 잡는것이 좋다.

 

 

 

베네치대학의 본관 카 포스카리(Ca' Foscari)

 

14세기 고딕양식의 걸작으로 고급 레이스처럼 우아한 장식이 매우 아름다운 4층의 궁전은 과거 총독 포스카리의 저택이었다.
나란히 있는 8개의 아치, 2층의 회랑, 건물 정면의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

현재는 베네치아 대학의 본관으로 사용된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

 

대운하의 중간지점에 있는 길이 48m의 다리로 베네치아 대운하의 최고 관광명소다.

1800년대까지는 대운하로 나누어진 2개의 본섬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였으며

현재도 베네치아에 있는 4개의 다리 중 가장 유명하다.

 상업의 중심지였던 지구에 있는 리알토 다리는 당시 목제로 지은 다리로 행운의 다리라고 불렸다.

하지만 붕괴와 화제가 몇번이나 겹쳐지면서 16세기말에 현재의 돌다리로 바뀌었다.

다리의 설계안을 일반인에게서 모집했던 당시

켈란젤로도 일반 공표로 참가했지만 채용 되었던 것은 안토니오 다 폰테의 작품이다.

다리 아래를 많은 배가 나가거나 들어가거나 한다.

19세기까지 대운하(카논 그랑데)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로 지금도 메인 다리이다.

도시의 거의 중심에 있는 국철역에서 산마르코 광장을 연결하는 중간에 있기때문에

이 다리 주변은 현재 큰 쇼핑가가 되어 있다.

피렌체의 베키오다리와 같이 보석가게가 줄서 있다.

천천히 산보하면서 쇼핑을 즐겨도 좋을 것이다.

 

13세기 처음 건설되었을 때는 배들이 지나갈 때마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가 위로 열렸으나 16세기에 돌로 재건축되었다.

당시 다리건설을 위해 공개 입찰을 했는데

미켈란젤로, 산소비노, 팔라디오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지원했으나

베네치아와 친분이 있던 안토니오 다 폰테가 당선되어

1592년 당시 금화 25만 냥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자해 완공했다.

 

 

 

다리 위의 계단을 따라 많은 상점들이 들어선 모습은

마치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와 흡사하며 아침부터 밤까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활기가 넘친다.

 

"베네치아에서는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를 보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이다.

예전부터 리알토 다리 주변은 상권의 중심가였다.

12세기 경, 넘쳐나는 상품들과 한쪽 둑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배가 감당하지 못하자 다리 건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16세기가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다리 없이 나무 다리를 임시로 사용하다가.....
16세기 말 안토니오 다 폰테가 돌로 된 최초의 다리를 설계·건축하였는데 그 다리가 바로 리알토 다리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1854년 아카데미아 다리가 지어지기 전까지 대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였다.


이 다리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베네치아의 첫 번째 다리라는 사실,

아치 모양의 아름다움, 다리 위에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드 점포들이다.

대운하에서 곤돌라를 타고 보는 모습이 아름답고 계단식 다리 위는

귀금속과 가죽 제품 등을 파는 점포들과 그것을 구경하는 관광객...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황금궁전 카 도로(  Ca d' Oro )

 

1440 년대 본형제가 건설한 고딕양식의 궁전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아치와 발코니가 마치 꽃으로 뒤덮인 것처럼 아름답다.

오로(Oro)는 이탈리아어로 금이라는 뜻이다.

과거 건물의 정면이 황금으로 도금 되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는 아름다운 유색 대리석이 대신하고 있다.

 

실제 카 도로는 베네치아 고딕의 최고 건축으로 추대되고 있다.

구석구석까지 섬세하게 장식이 되어 있어 당시의 베네치아의 영광을 상상 할 수 있다.

내부에는 궁전의 마지막 소유주였던 바론 프란케티가 수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프란케티 미술관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다.

1916년 그는 궁전과 함께 작품들을 베네토州에 기증했다.

 

내부는 현재 프란케티 미술관(Galleria Franchetti)) 으로  미슬관만이 아닌 건축물의 아름다움도 충분히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운하에 접한 배가 들어오는 입구는 아주 아름답고 마루는 일면을 세심한 모자이크로 덮여 있다.

 

 

 

 

 

 

 

 

'리알토 시장 Rialto Mercato'

 

베네치아 역시 이탈리아 최고의 쇼핑 스팟 중 하나로

하이패션, 골동품, 가구, 장식품 등  무엇을 찾든지 베네치아에서 다 구입할 수 있다.

심지어 유물이나 동상, 분수까지 그러나 베네치아의 기본 물가가 비싼 만큼 쇼핑을 하려면 돈이 많이든다.

실제로 사지 않고 윈도우 쇼핑을 한다 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으니

구경도 많이 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며 과감하게 질러보자.

발품을 판다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리알토 다리 근처에는 천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청과물시장(Erbaria)과 수산시장(Pescheria)이 있다.

 

이른 아침부터 정오 무렵까지 활기차게 운영되는 시장에서는 베네치아 인들의 생생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물건을 사고팔고 흥정을 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청과물 시장의 노점에서는 색색의 꽃, 과일, 채소 등을 판매하고

고딕양식의 건물 안에 자리 잡은 수산시장에서는 아드리아 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 해산물, 갑각류 등을 판매한다.
이곳의 상품들은 매일매일 팔리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다.

 

 

  베네치아 어시장(Venezia Pescheria)

 

이곳은 리알토다리 건너편에 있는 베네치아 어시장(Venezia Pescheria)이다다.

어딜 여행가도 재래시장을 들려보는 재미는 빼놓을 수 없겠죠? 역시나 즐거운 구경입니다.

여기저기 신기한 생선이나 어패류도 구경하고, 그외 시장에서 파는 그 지역만의 특색품들을 찾아봅니다.

 

 

 

 

 

 

 

 

 

 

 

 

 

 

 

 

 

 

 

 

 

 

 

 베네치아는 세스티에레라고 불리는 6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 돌소듀로, 산타 크로체, 산 폴로, 산 마르코, 칸나레죠, 카스텔로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다.

베네치아 본섬 주변에는 산 죠르죠 맛죠레 섬, 쥬데카섬, 영화 「베니스에서 죽다」로 유명하게 된 리도섬,

기지로 되어 있는 산 미켈레섬, 베네치아 글래스 공장이 모여있는

무라노섬, 레이스 편산업의 부라노섬, 가장 오래 번성한 토르첼로섬이 있다.

대기, 기압, 남풍「시록코」의 3가지 원인이 겹쳐지면 아쿠아 알타(acqua alta라고 불리는 물안개가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는 베네치아의 도시중심이 수면 아래로 되어 산 마르코 광장주변은 침수되어 버린다.

수면에 비치는 산 마르코 사원도 또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