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토(Sorrento)-이탈리아 여행계의 아이돌(Idol)
여행지에도 아이돌이 있다면 그 족보 상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곳이 바로 소렌토다.
실제 이탈리아 모 기관의 선호 휴양지 '선호 신혼 여행지' 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했다.
그중에 소렌토는 1위인 타오르미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만큼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곳이다.
심지어 이탈리아 민요 '돌아오라 소렌로로(Torna a Sorrento)'에서는 소렌토가 너무 아름다워 잊지 못할 곳이라 묘사한다.
유난스러워 보이지만 깎아지른 절벽의 웅장함과 그 밑을 수놓는 푸른 지중해 바다의 청명함을 보여주고있다.
그리고 거리 곳곳에 줄지어 늘어선 오렌지 나무의 달콤함은 이 노래에 이견을 달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특히 소렌토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큰 피해를 입지 않아 고풍스럽고 서정적이다.
소렌토가는 방법
나폴리나 폼베이서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나폴리 중앙역(Napoli Centrale)에 이어진 사철인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의 소렌토행을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역 매표소이다.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역사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역사내 전광판이다.
나폴리역에서 출발했다는 안내 전광판이다.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역 매점이다.
옛 홍익매점같은 정감이 든다.
반대편 노선 소렌토에서 나폴리로 가는기차이다.
베수비오 산을 중심으로
나폴리 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사철은 유서 깊은 협궤 열차이다.
나폴리 근교지역을 운행하는 6개 노선의 96개의 역을 운행하고 있다.
보통 베수비오 산을 중심으로 총 138 km에 달하는 철로를 운행하고 있는 노선이 있다.
일반적으로 폼페이를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사철이기도 합니다.
우체국 신축을 요구하던 노래에서 세계의 명곡으로...
그 유명한 나폴리 민요"돌아오라 소렌토" (Torna a Sorriento)이다.
나폴리 만과 살레르노 만을 가르는 반도의 나폴리 만 연안에 있다.
배후에는 산탄젤로 산(1,443m)을 정상으로 하는 반도의 척량 산맥인 라타리 산맥이 있다.
그리스인이 처음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로마 시대에는 수렌툼이라는 휴양지였다.
7세기에는 자치 공작령의 수도였으며, 1137년에 노르만족의 시칠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가 1544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역사적 의의가 있는 건축물로는
여러 차례 개축된 주교 성당과 14세기에 건축된 아름다운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이 있다.
캄파니아의 장식미술품과 중세의 조각·그림 및 고전양식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는 코레알레디테라노바 박물관이 있다.
소렌토는 기후조건이 좋고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휴양지로 인기가 있었으며, 포도주·올리브유·감귤류로도 유명하다.
소렌토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의 특성상 관광의 핵심은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다.
비싼 돈 들여서 왔으니 하나라도 더 봐야지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둔다.
바닷가에서, 절벽 위에서, 거리 곳곳에서 묻어나는 해안 마을 소렌토의 매력을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보자.
나폴리 주변의 지방을캄파니아(Campania)라고 한다.
그리고 캄파니아의 바로 남동쪽에 붙은 지방은 바질리카타(Basilicata)라고 한다.
현재도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낙후한 지방의 하나로 손꼽힌다.
바질리카타는 예로부터 지진이나 가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많은 지방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를 인정하면서도 십자가 처형을 반대하지 않은 필라투스(빌라도)총독이
바로 이 곳 출신이기 때문에 신의 저주가 내린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1900년대 초 바질리카타 지방은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보고 있었다.
1902년 9월 15일 당시 76세이던
이탈리아의 수상 자나르델리는 재해의 현장을 순방하는 길에 소렌토의 임페리얼 호텔에 묵게 되었다.
당시 소렌토에는 훌륭한 호텔은 있었지만 우체국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소렌토 시장을 역임하고 있던 호텔주인 트라몬타노는 수상에게 우체국을 하나 세워줄 것을 청원했다.
수상은 더 급한 일도 있는데 무슨 우체국이냐면서 역정을 냈지만, 결국에는 그의 청원을 받아 들였다.
트라몬타노는 데 쿠르티스형제를 불러 수상이
우체국을 세워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잊지 못하도록 즉시 노래를 하나 만들도록 했다.
이리하여 두 형제는 소렌토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의 발코니에서 앉아 불과 몇 시간 만에 노래를 만들었다.
나폴리의 어느 소프라노를 데려다가 수상이 소렌토를 떠날 때 부르게 했다고 한다.
이 노래가 바로 [토르나 아 수리엔토(Torna a Surriento)]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돌아오라 소렌토로’인데, 수리엔토(Surriento)는 소렌토(Sorrento)의 나폴리식 표기이다.
데 쿠르티스의 후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노래는 원래 잠밧티스타 데 쿠르티스가 트라몬타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하나 헌정하려고
동생을 불러 1894년에 곡을 대충 붙여 만들어 놓았는데, 수상이 방문한 것을 기회로 이 노래를 새로 다듬었다고 한다.
그 후 나폴리 근교 피에디그롯타 가요제를 준비하던 출판업자 비데리는
이 노래의 선율이 가진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파악하고 잠밧티스타에게 가사를 고쳐 쓰도록 제의했다.
새로운 가사는 나폴리 방언으로 씌어졌는데,
소렌토를 떠나려는 연인을 붙잡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소렌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절벽 어디쯤 서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노래를 불렀을까요?
소렌토 항구 언덕에서 바라본....
멀리 나폴리만 안쪽에 있는 천연의 양항으로, 배후는 베수비오 화산의 서쪽 기슭까지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소리엔토"라고 부르는 소렌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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