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건축물/♣----이탈리아

피렌체(Florence)-문화 예술의 성지

이종국 2012. 6. 4. 12:00

 

 

 

 

 

 

 

문화 예술의 성지, 시성 단테의 고향

피렌체(Florence)

 

산타 마리아 델피오레 대성당과 종탑에서 바라본 피렌체 도시전경

 

 

'꽃피는 고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피렌체는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라고도 한다. 

문화와 예술의 성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 모두 이 지방 출신들이다.

메디치가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된 르네상스 문화운동의 발상지라고 보아도

이의가 없을 만큼, 중세기와의 이별을 고하는 출발지이기도 하다.

 

지오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두오모 건설의 총 책임자였던 지오토(Giotto)가 1334년 설계한 높이 82m의 종탑이다.

그러나 지오토는 기초부분 공사 후인 1337년 사망했다.

그의 제자인 안드레아 피사노와 프란체스코 탈렌티가 1359년에 완성했다.

 

두오모 성당과 같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핑크, 화이트, 그린 대리석을 사용했다.

종탑의 맨 아랫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육각형의 부조패널은 인간의 재생과정을 묘사한 피사노의 작품이다.

현재 탑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며 원작은 두오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위쪽에는 예언자, 주교 등 16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그중 도나텔로의 작품인 주콘이 가장 인상적이다.

조각상의 원작들은 모두 두오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고딕양식의 산타 크로체 성당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1294~1385년 걸쳐 완성한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19세기에는 신고딕 양식의 종탑을 증축했다.

  성당의 정면은 다채로운 색을 가진 대리석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화려하고 생기가 넘친다.

 반면에 성당의 내부는 유명 인사들의 무덤과 기념비로 가득해 어둡고 우울하다.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단테, 레오나르도 부르니, 마키아벨리, 까를라 마수삐니 등 276기에 달하는 무덤이 있다.

 

프랑스 작가인 스탕달(Stendal)이 감탄해 거의 실신할 뻔 했다고 알려져 있는 차분하고 은은한 분위기이다.

산타 크로체 성당에는 파찌家의 예배당과 산타크로체 박물관이 있고 안뜰에는 아름다운 2개의 회랑이 있다.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두오모(Duomo)

 

피렌체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두오모 성당 이다

보는 순간 감탄의 소리와 함께 더 이상의 할 말을 잃을 만큼 너무나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다.

  1296년 산타 리파르타 성당이 있던 자리에 피사출신 조각가인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착공해 무려 170년 동안 건설한 것이다.

캄비오 이외에도 3명의 건축가가 더 참여했으며 완성했을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다.

 

13세기 크게 번창했던 피렌체의 양모협회는 도시가 성당을 지을 수 있도록 후원을 했다.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과 함께 두오모 즉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건설을 추진했다.

 

두오모의 꼭대기에 양모협회를 상징하는 양이 그려진 파란색 깃발이 있는 것도 그 이유다.

  성당의 외부는 까라라산 화이트 대리석, 프라토산 그린 대리석, 마레마산 레드 대리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설된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패턴과 스타일로 상감 세공되어있다.

프란체스코 탈렌티가 브루넬레스키의 쿠폴라 건설을 위해 확장공사를 했다.

19세기에는 에밀리오 데 페브리스가 두오모의 정면을 건설했다.

 

성당의 내부는 섬세하고 화려한 외관과 대조적으로 단순하고 활기가 약하다.

반면에 일반적인 시계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는 파울로 우첼로의 시계와 캐시나 전투에서

피렌체 군대의 승리를 이끈 영국군인 존 호크우드에게 바쳐진 프레스코화 등 특별한 것들도 있다.

 

성당의 입구에서 몇 걸음 걸으면 쿠폴라의 내부에 다다른다.

밖에서 보는 붉은 벽돌의 쿠폴라가 멋지다면 그 내부는 반짝반짝 눈부시게 아름답다.

 

돔의 안쪽에 그려져 있는 프레스코화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원래 쿠폴라의 건축가인 브루넬레스키는 모자이크로 장식하고 싶어 했지만

코시모 데 메디치의 명을 받은 바사리(Vasari)는 모자이크 대신 최후의 만찬과 창세기를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2년 뒤 바사리가 죽고 난 뒤에는 대담하고 현란한 색채를 사용하는 페데리코 주카리가 이어서 완성했다

 

 

 

 

 

 

 

 

 

 

 쿠폴라' Cupola

두오모의 붉은 돔- 쿠폴라

쿠폴라는 두오모 성당의 주홍빛 둥근 돔으로 브루넬레스키(Bruneleski)가 1420~1436년까지 16년에 걸쳐 건설한 것이다.

 

높이 106m, 무게 3만 7천t이며 세계 성당에 있는 돔 중에 가장 크다.

돔은 2개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떠한 지지대도 없이 4백만 개의 붉은 벽돌만을 쌓아 만든 것으로 과거 건축기술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쿠폴라의 내부의 천장은 바사리(Vasari)가 그린 프레스코화 창세기와 최후의 심판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쿠폴라의 내부의 천장은 바사리(Vasari)가 그린 프레스코화 창세기와 최후의 심판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산 지오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피렌체의 수호성인 산 지오반니 세례당

 

  1059~1128년에 걸쳐 건설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 세례당이다.

 피렌체의 수호성인 산 지오반니에게 바쳐진 것이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화이트, 그린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8각형의 건물이다.

 두오모가 건설되기 전까지 도시의 성당 역할을 했다.

세례당의 내부는 규모가 매우 작은 편으로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천장은 최후의 심판과 창세기 등의 비잔틴 스타일의 모자이크로 장식되어있다.

바닥은 12궁도를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인 패턴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커다란 2개의 기둥 사이에는 도나텔로와 그의 제자 미켈로쪼가 설계한 대립교황 요한 23세의 무덤이 있다.

 

또한 세례당의 북, 남, 동쪽에는 3개의 청동문이 있다.

그 중 동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송한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천국의 문인 동문은 1401년 기베르티가 공개경쟁에서 부르넬레스키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조각한 것으로 구약성서의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천국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