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凰山 浮石寺 부석사 무량수전
주심포 양식이란 점을 포함하여, 유난히 장식적인 부분이 적기 때문에 수수하면서도 가라앉은 느낌을 띠는 건물이다. 옛날에는 단청이나 녹유전으로 만든 화려한 바닥돌을 깔았지만, 세월이 지나며 어떤 까닭으로 인해 사라졌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의 현란한 단청을 싫어하는 사람이 특히 좋아하기도 하는 건물이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한국 전통 건축물 중 한 가지 전형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량수전 앞 석등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석등으로 빼어난 조각 솜씨로 비례의 조화가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서려 있다.
높이는 2.97m의 8각 기둥은 불빛이 퍼져 나오도록 4개의 창을 두었고 위로는 연꽃무늬를 조각해 놓은 상륜부 위받침돌 를 얹어 놓았다.
화사석(火舍石) 4면에 새겨진 연꽃 봉우리를 쥐고 선 보살상 조각의 정교함은 식등을 더욱 돋보이게한다.
이 석등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조각물로 지칭되고 있다.











부석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누하진입(樓下進入) '이다.
이는 누각 아래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안양루 밑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천장(안양루 바닥)에 시야가 가려지면서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낮추며 들어가게 된다.
부처님의 진신이 모셔져 있는 탑이나 서방극락세계를 뜻하는 무량수전에 몸을 낮춰 겸손함을 저절로 보이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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