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건축물/♣----이탈리아

서유럽-이탈리아-소렌토 [Sorrento]

이종국 2011. 2. 23. 11:11

 

 

 

 

 

 

 

 

소렌토 [Sorrento]

 

 우체국 신축을 요구하던 노래에서 세계의 명곡으로...

그 유명한 나폴리 민요"돌아오라 소렌토" (Torna a Sorriento)입니다.

 

 

나폴리 만과 살레르노 만을 가르는 반도의 나폴리 만 연안에 있다.

배후에는 산탄젤로 산(1,443m)을 정상으로 하는 반도의 척량 산맥인 라타리 산맥이 있다.

그리스인이 처음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로마 시대에는 수렌툼이라는 휴양지였다.

 

7세기에는 자치 공작령의 수도였으며, 1137년에 노르만족의 시칠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가 1544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역사적 의의가 있는 건축물로는 여러 차례 개축된 주교 성당과 14세기에 건축된 아름다운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이 있다.

 캄파니아의 장식미술품과 중세의 조각·그림 및 고전양식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는 코레알레디테라노바 박물관이 있다.

소렌토는 기후조건이 좋고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휴양지로 인기가 있었으며, 포도주·올리브유·감귤류로도 유명하다.

 

소렌토 항구 언덕에서 바라본....

멀리 나폴리만(灣) 안쪽에 있는 천연의 양항으로, 배후는 베수비오 화산의 서쪽 기슭까지 이르고 있다.

 

 

 

 

 

 

소렌토의 항구.
깎아지른듯 서있는 절벽과 그 위의 마을이 묘한 느낌을 준다.

 

 

우체국 신축을 요구하던 노래에서 세계의 명곡으로

  

나폴리 주변의 지방을캄파니아(Campania)라고 한다.

그리고 캄파니아의 바로 남동쪽에 붙은 지방은 바질리카타(Basilicata)라고 한다.

현재도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낙후한 지방의 하나로 손꼽힌다.

 

바질리카타는 예로부터 지진이나 가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많은 지방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를 인정하면서도 십자가 처형을 반대하지 않은 필라투스(빌라도)총독이

바로 이 곳 출신이기 때문에 신의 저주가 내린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1900년대 초 바질리카타 지방은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보고 있었다.

1902년 9월 15일 당시 76세이던 이탈리아의 수상 자나르델리는 재해의 현장을 순방하는 길에 소렌토의 임페리얼 호텔에 묵게 되었다.

 

당시 소렌토에는 훌륭한 호텔은 있었지만 우체국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소렌토 시장을 역임하고 있던 호텔주인 트라몬타노는 수상에게 우체국을 하나 세워줄 것을 청원했다.

 

수상은 더 급한 일도 있는데 무슨 우체국이냐면서 역정을 냈지만, 결국에는 그의 청원을 받아 들였다.

트라몬타노는 데 쿠르티스 형제를 불러 수상이 우체국을 세워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잊지 못하도록 즉시 노래를 하나 만들도록 했다.

 

이리하여 두 형제는 소렌토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의 발코니에서 앉아 불과 몇 시간 만에 노래를 만들고,

나폴리의 어느 소프라노를 데려다가 수상이 소렌토를 떠날 때 부르게 했다고 한다.


이 노래가 바로 [토르나 아 수리엔토(Torna a Surriento)]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돌아오라 소렌토로’인데, 수리엔토(Surriento)는 소렌토(Sorrento)의 나폴리식 표기이다.


데 쿠르티스의 후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노래는 원래 잠밧티스타 데 쿠르티스가 트라몬타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하나 헌정하려고 동생을 불러

1894년에 곡을 대충 붙여 만들어 놓았는데, 수상이 방문한 것을 기회로 이 노래를 새로 다듬었다고 한다.


그 후 나폴리 근교 피에디그롯타 가요제를 준비하던 출판업자 비데리는

이 노래의 선율이 가진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파악하고 잠밧티스타에게 가사를 고쳐 쓰도록 제의했다.

 

새로운 가사는 나폴리 방언으로 씌어졌는데,

소렌토를 떠나려는 연인을 붙잡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소렌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렌토항구에 도착~
오솔레미오가 어디선가 들릴듯한 작은 항구도시 소렌토...
조용하고, 바람이 잔잔한 소렌토는 이태리 남부도시는소박한 정취가 풍겨난다.

 

 
이곳이 유명한 것은 그 아름다운 풍광도 풍광이지만
뭐니뭐니해도 그 유명한 나폴리 민요"돌아오라 소렌토" (Torna a Sorriento)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소리엔토"라고 부르는 소렌토입니다.
 
 
 

 

소렌토는 절벽 위에 도시가 있다.
그 절벽 어디쯤 서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노래를 불렀을까요?
항구에서 시내로 가는 좁은 길이 참 예쁘고. 시내길은 좁고 복잡한 편이다.

 

 

 

 

 

 

 

 

 

 

 

 

 

 

 

 

 

 

 

 

 

 

 

 

 

 

 

 

 

 

 

 

 

 

 

 

 

 

 

 

 

 

 

 

 

 

 

 

 

 

 

 

 

 

 

 

 

 

 

 

 

 

 

 

 

 

 

 

 

 

 

우체국 신축을 요구하던 노래에서 세계의 명곡으로

바다를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정을 듬뿍 품고 있도다
너를 생각하는 사람을
꿈꾸도록 하는 너처럼 말이다
보고 보라, 이 정원을
맡아보고 맡아보라, 이 오렌지 꽃향기를
이렇게도 오묘한 향기는
마음속에 파고드는데
그래 너는 “난 떠나요, 안녕!”이라고 말하는구나
너는 멀어져 가누나, 이 마음으로부터
사랑의 땅으로부터
그래, 돌아오지 않을 마음이란 말인가
그렇지만 날 두고 떠나진 말아다오
내게 이런 고통은 주지 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나를 살게 해다오.

 

 


Vide ’o mare quant’ e bello
Spira tantu sentimento
Comme tu a chi tiene mente
Ca scetato ’o faje sunna
Guarda, gua chitsu ciardino
Siente, sie sti sciure arance
Nu prufumo accusi fino
Dinto ’o core se ne va
E tu dice “I’ parto, addio!”
T’alluntane da stu core
Da la terra de l’ammore
Tiene ’o core ’e nun turna
Ma nun me lassa
Nun darme stu turmiento
Torna a Surriento
Famme campa

 

 

Giuseppe di Stefano, Te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