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양식의 최고 걸작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로마의 분수, 로마를 보여주다
유랑이나 여행에 비해 ‘순례’는 종교적인 목적의 여행이다.
로마는 기독교의 성지이니 예로부터 수많은 순례자들이 몰려온다.
그리고 로마를 찾는 모든 이들은(단순 여행자이든 순례자이든) 광장마다 골목 모퉁이마다,
크고 작은 분수들이 물을 뿜고 있는 모습에 기쁨과 활력을 느낀다.
영국의 시인 셸리는 분수에 대해, “로마의 분수를 보는 것은 로마 전체를 보는 것과 똑같다”라고 예찬했다.
이 분수들은 예로부터 로마를 찾아오는 순례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또 목을 축여주기도 했다.
Opera Potpourri
-Andre Rieu-
(Romantic Paradise)
Andre Rieu(1949 - )
Andre Rieu(1949 - )는1987년 월츠를 연주하는 "요한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Johan Strauss Orchestra)를
창단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이탈리안 바이올린니스트 겸 지휘자 겸 작곡가이다
관중과의 호흡이 그의 최대의 장점이자 멋이다.
음악이란 같이 즐기는 것이겠지요.
Opera Potpourri (Opera Aria)는 여러 오페라에서
유명한 아리아를 모음집이라고나 할까요 주옥같은 오페라들이 연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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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로마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유명한 분수로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이 항상 쌓여 있다.
뒤를 돌어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된다는 속설 덕택이다.
트레비 분수의 조각. 작곡가 레스피기는 관현악곡 로마의 분수에서 트레비 분수의 인상을 음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황갈색의 건물로 둘러싸인 광장의 북쪽 면에는 하얀 대리석 조각들이 무대처럼 펼쳐져 있다.
그 한가운데에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가 두 마리의 말이 이끄는 거대한 조개껍질 모양의 마차에 올라서 있다.
이 두 말을 바다의 신 트리톤이 이끌고 있다.
두 마리의 말은 각각 고요한 바다와 격동의 바다를 상징한다.
오케아노스의 좌우에 있는 조각들은 각각 풍요와 건강을 상징하며, 그 앞에 펼쳐진 넓은 수반은 바다를 상징한다.
이것이 바로 로마의 후기 바로크시대의 걸작품 트레비 분수이다.
이 분수는 1732년, 젊은 건축가 니콜라 살비의 계획안에 따라 착공되어 우여곡절 끝에 1762년에 완성되었다.
오래 전부터 로마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로마에 다시 오기를 기원하면서 등 뒤로 분수에 동전을 던진다.
트레비 분수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간의 구성이 격렬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끄럽게 깍은 돌 수반이 주는 부드러운 느낌은 거칠고 울퉁불퉁한 바위와 강한 대비를 이루었다.
분수의 물은 작은 폭포가 되어 수반에 흘러내리고,
물소리 속에 부드러운 대리석으로 조각된 바다의 신과 사나운 군마(軍馬)가 하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광경 뒤에는 수직의 기둥들, 좌우의 조각상,
그리고 육중한 돌림띠를 두른 르네상스 건물의 벽면이 이 격정적인 ‘무대’를 고요히 조율하고 있다.
그리고 흘러내리는 물위에는 한낮의 햇빛이 눈부시게 반사된다.
이런 트레비 분수의 인상을 시로 옮긴 사람이 있다.
그는 이 한 편의 시를 글이 아니라 음악으로 써냈는데, 이런 시를 우리는 ‘교향시’라고 부른다.
이 ‘시인’은 볼로냐 태생 레스피기(O. Respighi 1879~1936)로, 그는 당시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그의 작품 「한낮의 트레비 분수」(La Fontana di Trevi al meriggio)는 교향시 로마의 분수의 세번째 곡이다.
비발디가 18세기 초 이탈리아의 기악음악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람 중 한 명이라면,
레스피기는 20세기 초 쇠퇴해 가는 이탈리아 오페라 음악을 대신하여 기악음악으로 새로운 장을 연 대표적인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이탈리아는 바로크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전 유럽의 음악가들이 몰려오던 나라였으나,
19세기 전반에 들어서는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기악분야가 크게 뒤져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음악도들은 오히려 이탈리아를 떠나야만 했다.
그 당시 이탈리아는 단지 오페라로 음악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때의 열악한 기악음악 상황은 로마에 체류한 적이 있는 베를리오즈의 『회고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는 왕의 탄신을 축하하는 미사에 참석했다.
프랑스 대사는 로마의 초일류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초빙하여 미사음악을 담당하게 하였다. 그
런데 오르간 소리는 1/4음 정도 낮은데다가, 소리가 너무 커서 오케스트라 주자들은 각각 엉뚱한 소리를 낸다.
플루트는 D로, 혼은 E플랫으로 연주하는가 하면 다른 악기들도 갈팡질팡한다.
그러다가 이 오르간이 전대미문의 기묘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런 일들이 문화인들 앞에서 스스럼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렇게 기악이 뒤처진 이탈리아에 베토벤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86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였다.
다행히 1880년대에는 약속이나 한 듯 레스피기를 이어 피젯티, 말라피에로, 카스텔 누오보테데스코, 잔도나이 등의 음악가들이
태어나 뒤떨어진 기악음악 수준을 이끌어 올리는 데에 온 힘을 쏟았다.
이들을 ‘80년 세대’(Generazione dell’ Ottanta)라고 하는데,
그 중 레스피기는 러시아로 유학을 가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가르침을 받는다.
그는 지난날의 영광을 되살리고 이탈리아적인 색채를 찾는 데 열정을 쏟았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로마 3부작’, 즉 「로마의 분수」,「로마의 소나무」,「로마의 축제」이다.
그는 음악사의 뒷전으로 밀려버린 이탈리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선지자와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그의 음악은 화려한 지난날의 영광에 도취되어 있던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생소하게만 들릴 뿐이었다.
선지자의 외침은 자기가 태어난 땅에서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폴리 궁전의 벽에 만들어진 분수의 대리석 조각은 조각가 브란치의 작품으로 바로크 후기 최고 걸작으로 칭해진다.
분수의 중앙에는 포세이돈이 마차 위에서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아래는 마차를 이끄는 반인반어 트리톤 한 쌍과 해마가 있다.
좌측 저항하는 해마와 이를 제압하려는 트리톤은 거친 바다를,
우측 온순한 해마와 고둥을 부는 트리톤은 잔잔한 바다를 의미한다.
이러한 조각을 세운 이유에는 테레베강의 범람으로
홍수가 빈번했던 로마에 해신 조각을 놓아둠으로써 홍수를 막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구약성서 '노아의 홍수'를 묘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트레비 분수에 공급되는 물은 "처녀의 샘"이라고 불린다.
이는 전쟁에서 돌아온 로마 병사들에게 한 처녀가 샘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있는 샘을 수원지로 하기 때문이다 한다.
포세이돈의 우상단에는 그 일화를 담은 부조물이 있다.
그밖에 건물 위 파사드에는 라틴어로 CLEMENS VII 라는 처녀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 아래 처녀의 샘이라는 뜻의 라틴어 AQVAM VIRGINEM 가 적혀 있다.
그리고 파사드 주위 4명의 여신은 4계절을 의미한다.
삼거리(Trevi)라는 뜻을 가진 트레비 분수는 땅을 깊게 파서 물의 낙차를 크게 했다.
힘찬 물줄기와 역동적인 모습의 조각이 세계의 그 어떤 분수보다 아름답다.
샘에 관련된 여러가지 일화들
트레비의 샘에는 동전의 전설 이외에 드문 전설이 남아있다.
그것은 전혀 이 샘의 물이 석회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 로마에서 가장 맛있는 물 이라고 여겨져 식수로 사용되고
있었을 무렵 여자들이 싸움에 출전하는 연인에게떨어져 있는 동안의 성실함을 증거 삼아 컵에
이 물을 담아 마시게 한후 그 컵을 깨면 미래에 행복이 깃든다는 것이다.
그 근원으로 지금은 샘의 오른쪽에 있는 작은 물 마시는 장소에서
연인이나 부부로 물을 마시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고 말해지고 있다.
이 물을 L'acquadell'amore(사랑의 물)라고 말해지고 있다.
Tip-동전 던지는 법
오른 손으로 동전을 잡는다.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진다.
첫 번째 동전은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것을,
두 번째 동전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세 번째 동전은 그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가 사랑하는 사람과 이혼하게 된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곤 한다.
분수의 동전은 로마시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 사업에 쓰고 있다.
‘
로마의 휴일’처럼 달콤하게 젤라또1880년에 문을 열었고, 1세기 전부터 유럽 부유층에게까지 배달했다는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저 멀리 날려 보내자.
팔라초 델 프레도(Palazzo del Freddo)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파씨는
이탈리아 3대 젤라테리아 중 하나이지만 분명 나머지 2곳보다 한 수 위를 점한다.
천연 재료와 당도를 적절히 조율하여 젤라또 주제에 믿기 힘들만큼 담백하고 뒷맛이 놀랄 정도로 깔끔하다.
때문에 물리지 않아 자꾸 자꾸 손이가 배탈을 유도한다.
이제 파씨의 젤라또를 먹어보지 않고서 젤라또를 논하는 이들에게 입 꼬리를 올릴 준비를 하자.
추천 젤라또는 리소(쌀)와 피스타치오, 그리고 모든 젤라또가 맛있지는 않다는 것에 유의하시라.
Tip1 - 젤라또는 빨리 녹으니 여름에는 콘보다 컵으로 먹을 것을 권한다.
Tip2 - 서울에 파씨의 분점이 있다. 그리고 맛도 분점이다.
Tip3 - 로마의 관광 비수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50%할인
주문 방법
계산대에서 원하는 사이즈를 계산하고 받은 티켓을 젤라또를 서비스하는 직원에게 건넨 후 원하는 젤라또를 선택.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지하에 있는 화장실 무료 사용할수 있다.
트레비 분수는 사르비의 설계에 의한 브라찌의 작품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트레비 분수의 제작권을 차지한 사르비였지만
몸이 약하고 자주 아파 제작이 어려워지고 간신히분수의 토대가 완성한 시점에서 유감스럽게도 사망해 버렸다.
제작은 중지되어 현장은 토대만 남은채 방치되었지만
몇년후에 친구들에 의해서 재개되어 최종적으로는 피에트로 브라찌에 맡겨져 1762년에 완성되었다.
따라서 트레비 분수는 사르비의설계에 의한 브라찌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거대한 분수의 밤의 얼굴은 또 틀리다. 라이트 업 되고 블루에 빛나는로램틱한 크레비 분수로 색다른 매력을 뿜는다.
사르비가 둔 항아리 "Asso di Coppe"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일화가 그 밖에도 있다.
분수 오른쪽 벽에 "Asso di Coppe"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카드게임의 도안과 꼭 닮은 항아리의 조각이 놓여져 있다.
이것은 설계자의 사르비가 분수 제작중에 근처의 이발소에 다니고 있었을 무렵
점주가 샘의 건축에 대해 까다롭게 말참견을 계속 해서 이 가게에서는 분수가 보이지 않게 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 이발소가 지금은 여기에 없지만 이 항아리의 앞에
서서 정확히 샘의 조각이 안보이게 되는 위치를 확인하면 그 뒤에는 이전에 사르비가 다닌 이발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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