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덩굴(grapevine)이 왜 유언비어를 뜻하게 되었나요? 1860년대의 미국은 남북전쟁이 한창이었다. 뉴스 기자들은 최전방 전쟁터의 소식을 후방의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구리 전선을 통해 전보를 쳤다. 나무로 만든 전봇대에는 전보를 보내기 위한 구리 전선들이 어지럽게 얽혀져 있었는데, 이는 마치 포도나무의 덩굴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 전.. ■-----Story 2009.07.06
feel the pinch-경제적으로 쪼들리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King Lear)'에서 리어왕은 장녀와 차녀에게 재산과 권력을 모두 넘겨 준다. 그는 잘못된 판단을 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들에게 물려주지만, 정작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막내 딸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내치기까지 .. ■-----Story 2009.07.04
운수골-오지마을 체험을 가다...(4/17~4/19) 오지마을 체험을가다...(4/11~4/19) 강원도 안에서도 대표적 오지마을인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중 골방천이라는 오지마을이있다마을 뒤로는 산세가 험한 사명산(四明山·1,198.6m)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파로호가 누워 있다.양구로 가는 육로길이 열리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오지마을 신세를 .. ■-----Story 2009.04.17
제6회 전국가족 솟대 만들기 대회 제6회 전국 솟대만들기 대회 열려… '제6회 전국 가족 솟대만들기 대회'가 15일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김유정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사업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6회 전국 가족 솟대만들기 대회’가 15일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Story 2008.06.16
나의고향 지명유래 내평리(內平里) 소양강(昭陽江)의 안쪽이 되므로 내평이라 했다. <백민터> 뱅민터 백민대(白民垈)라고도 부른다. <당골(唐谷)> 감북두루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 불당이 있었다. 당골에 있는 개는 당골개. <감북두루> 내평리의 본마을. 앞에 큰 늪이 있었다. 본마을.감호동(鑑湖洞)이라고.. ■-----Story 2007.07.08
산딸기 추억... 산딸기 추억... 봄을 맞아 모처럼 찾은... 산이 많이 변해가고 있었다. 움실움실 커 가는 산의 덩치가 그랬고 새소리들 또한 청량감을 더해 준다. 골마다 짙어지는 녹음은 무성한 수풀을 이루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도 청명한 가을날의 그것처럼 맑고 드높다. 산에는 진홍색 산딸기가 널려 있었다. 수수 알 크기만한 잘 익은 입자들이 붉다못해 진자주색이 감돌았으며 그 야들야들하고 투명한 산딸기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 속에 넣어 터뜨려 보았다. 새콤달콤한 맛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미각을 되살려 주었다. 어렸을 적 학교에 갔다 오는 길에 몰래 눈여겨 보았다가 다 익기를 기다려 따먹던 향과 맛이다. 이십리 길을 걸어서.... 몇 개의 개울과 산을 넘어 초등학교에 다니던 해가 아스름하다. 고개를 넘어가면 길은.. ■-----Story 2007.04.14
위대한 감자 잠이 오지 않는 밤 냉장고 속을 뒤지다 안쪽 후미진 구석 한 켠에서 쪼글거리며 늙어간 감자 한 알의 생을 보았다. 흙 속에서 나온 지 어언 일 년 탱탱한 속살 윤기 흐르던 모습일 때는 오목오목 패인 눈 지그시 감고 있더니 반은 썩고 반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제 몸 구석구석 더듬어 성한 속살 모두 꺼내 여린 싹 한 줄기 튀워내느라 쪼글해진 감자 한 알 손바닥에 올려놓고 들여다보니 한 평생 농삿일로 늙으신 우리 어머니 얼굴이다 ■-----Story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