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공로.... 서울-소공로“나는 공주(公主)다. 훗날 태종으로 불리는 우리 아버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둘째 딸이 혼인할 때 여기 집을 지어 주셨다. 이 동네는 그래서 작은 공주골이라고 불렸다. 대국의 문자로는 소공동(小公洞)이라고 쓰이는 곳이다.”“나는 청나라 사신(使臣)이다.의주를 지..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6.28
이승서 아파트 ...저승서도 아파트... 이승서 아파트... 저승서도 아파트... -죽은 자의 집 '陰宅·납골당' 우리는 보통 사람이 살기 위해서 집을 짓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옛날에는 죽은 사람을 위해서도 따로 집을 지었다. 살아있는 사람이 거처하는 집을 양택(陽宅)이라고 하는데 비해서 죽은 사람의 무덤은 음택(陰宅)이라..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강화도 전등사에 가면... 강화도 전등사에 가면... -대웅전 나부상 '사랑의 징벌' 강화도에 가면 아주 먼 옛날 단군왕검이 개천(開川)을 했다는 마니산 참성단이 있다. 한낱 나무꾼이던 강화도령 원범이 조선 철종(哲宗)이 된 전설이 있다.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다. 강화도 전등사(傳燈寺)에 가면 섬뜩하게 무서운..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창의 미덕... 창의 미덕... 건축이란 벽과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덮는 일이다. 비 바람을 막고 맹수의 피해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일단 외부 환경 조건과의 단절을 의미 하기도 한다. 이러한 차단을 통하여 빛이 사라진 건축공간은 마치 동굴 속처럼 깜깜해진다. 그렇게 빛이 존재하지 ..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현관... 현관...집의 나들목. ----우리와 남을 나누는 경계지대... 잘 알다시피 1년은 365일이다. 또 음력은 그보다 열흘 적은 355일이다. 그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3년에 한 번씩 윤달을 두게 되는데, 올해는 음력 7월이 윤달이었다. 그 덕에 주말마다 결혼식장은 만원이었고, 장례업계도 호황을 누..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봄바람.... 봄바람.... ---새 봄 땅의 기지개...건축물도 영향... 어느새 우수도 경칩도 지났다. 요 며칠 새 갑자기 몰아닥친 꽃샘추위 때문에 봄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긴 하지만, 이제 춘분도 지났다. 이 춘분마저 지나면 봄기운은 더 완연해진 것이다. 오늘이 양력 4월 20일 곡우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봄철 실내환기... 집을 짓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땅 위에 기둥과 벽을 세우고 그 위를 지붕으로 덮어서, 일단 자연상태의 '빛과 공기'를 차단하는 일이다. 그리고 다시 그 벽과 지붕에 문을 내고 창문을 뚫어서 여과된 자연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건축이다. 그런데 그렇게 임의로 막고 뚫어놓은..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울타리... 울타리... -'우리'라는 공동체 상징 우리 한국 사람들은 나, 너보다는 '우리'라는 말을 곧잘 사용한다. 우리 집, 우리 식구, 우리 학교, 우리나라라고 해야 뭔가 제대로 말한 것 같고, 심지어 내 남편, 내 아내도 우리 신랑, 우리 각시라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이렇게 '우리'라고 하는 말은 아주 친..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문(門)... 문(門)... -새로운 세계와의 첫 만남... 문은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방문을 열고나서는 것은 동트는 그 날 새아침과의 경이로운 만남이며... 남의 집 대문이나 현관문 그리고 방문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누르고 노크를 하는 것도, 사실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 된다. 그래서 문 앞에 ..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
불과 봄…陽의 기운이 '활활' 불과 봄…陽의 기운이 '활활'... 아직도 매서운 추위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지만, 그저 춥고 어설프던 한겨울은 막 지난 것 같다. 아마 동지 때부터 알게 모르게 서서히 움트던 계절의 변화조짐이, 이제 비로소 우리 자연산천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역에서는 그런 상황을 .. ■-건축 이야기/♣-건축이야기 2010.04.14